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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 개념

▣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6개 목표 -조화로운 민주도시 -편리한 선진도시 -시민중심 열린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도시 -환경이 보전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재해에 안전한 도시 ▣ 국제 공모로 기본 컨셉 만들기: 여러 컨셉을 수용하여 계획을 세움 ▣ 기본 컨셉 ▶경관 7대 과제 : 건축물 미관 기준,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도시환경색채 가이드 라인, 공원녹지수변 공간 경관 기준, 도시구조물 미관 기준, 공공시설물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 야간 경관계획 및 조명 기준 ▶생활권 단위 기본 시설: 학교, 문화시설, 복지시설, 운동장, 도서관 등 우리나라 신도시 계획에서 생활권 공간구조의 변화 ▶환상(環狀)형 도시구조 -중심없는 도시: 도시의 지리적 중심에 공원(호수공원) ▶대중 교통 지향형 도시 개..

왜 으뜸 음(Do)은 C(다)일까?

1. 거의 모든 악기들이, 특히 현악기들이 개방현으로 쉽게 낼 수 있는 공통적인 음이 'La'이다. 그래서 악기 튜닝에 La음이 활용되며, 'La'를 튜닝 기본음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여기에 알파벳 첫 글자 'A'를 배정하였다. *여러 악기들이 합주하는 오케스트라가 틀을 갖추기 시작된 것은 15세기 후반 바로크시대이다. 이때부터 관악기, 현악기 등이 발달하면서 화음을 중심하는 음악스타일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전에는 교회 합창을 반주하는 정도였다. 그러니까 악기 튜닝이 중요해진 때는 빨라야 15세기 후반 경이라고 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 이야기 [1] - 오케스트라의 역사 오케스트라 이야기 [1] - 오케스트라의 역사얼마 전 11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있었습니... blog.naver..

창고/놀기 2022.10.26

세종특별자치시 답사

▣ 답사 주제 - 도시화 과정: 신행정수도 - 행정중심복합도시 - 세종특별자치시 - 도시 특성: 도시 계획, 도시 구조, 도시 기능, 도시경관 등 - 세종시 설치와 관련된 갈등: 정치적 갈등, 지역 갈등 ▣ 답사 일정 -10:30 정부세종청사 안내실(정부세종청사 9동 임시주차장(어진동 561)에 주차) - 11:00~11:50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 12:30 점심(도담동 도램마을BRT역 주변) - 13:30 BRT정류장과 주변 시가지: 가로벽,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 시설물 일관 디자인 - 14:00 밀마루전망대 - 15:00 세종호수공원(다솜로216/호수제1주차장) - 15:30 세종특별자치시청 주차장 - 이응다리 - 16:30 5생활권 관망(너래교차로) / 답사 마무리 ▣ 답사지별 주제 ▶정부세..

충남지리교육연구회 답사

▣ 답사일정: 2022.10.15(토) 10:30 - 옛 금정역터/ 남양면 금정리 - 11:30 까치내 입구(쇠편교) - 12:00 까치내유원지 / 대치면 작천리 - 13:00 점심 / 농부밥상 - 14:00 강연: 청양 마을 만들기/복권승(청양군 주민자치특보) / 청양혁신플랫폼 와유 - 16:00 마무리 ▣ 옛 금정역터 ▣ 지천 입구: 쇠편교 ▣ 까치내 ▣ 까치내 전원마을 ▣ 복권승특보 강연

충청남도/청양 2022.10.11

[드론영상]포인트바와 공격사면: 백마강

금강 백마강 구간의 공격사면과 포인트바 백마강은 금강의 부여 일대를 일컫는 이름으로 백제 멸망과 관련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정방이 백마를 미끼로 백제의 수호신인 용(성왕)을 낚아 백제를 무너뜨렸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공주를 지나면서 서남진하던 금강이 백마강 구간에 들어서면 부소산을 만나 약간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부산(浮山)과 자온대(自溫臺)에 막혀 크게 방향을 틀어서 동남동 방향으로 빠져나간다. 부소산, 부산, 자온대는 공격사면으로 오랜 시간 침식을 받아 화강암이 노출되어 있다. 반대로 건너편은 보호사면으로 퇴적이 이루어져서 포인트바(Point bar)가 크게 발달한다. 포인트바의 안쪽에 백제가 웅진에서 천도한 뒤 자리를 잡은 사비성이 자리를 잡았다. 지금의 부여읍이다. 포인트바는 큰 홍..

원주 소금산

▣ 한반도 지형 특징: 東高西低 ▣ 그 경계 지점은 어디쯤일까? 한반도는 신생대 제3기에 경동성 요곡운동을 받아 동쪽이 치우쳐 올라갔다. 그렇다면 올라간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경계는 어디쯤일까? 자를 대고 정확하게 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 원주시 문막읍 일대에 경계 지점의 특징이 나타난다. 즉 문막을 기준으로 서쪽은 서해안 성격, 동쪽은 동부 산지 성격의 지형이 나타난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문막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경동성 요곡운동의 영향이 반영된 지형이 이어진다. ▣ 우리 나라 하천의 일반적인 흐름: 북동-남서 한반도의 가장 일반적인 구조선은 북동-남서, 또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이다 필리핀판과 태평양판의 영향 때문이다. 구조선이 겉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하천과 산줄기이다. 특히 하천은..

계획 도시 사비

▣ 오랫동안 준비한 도시 사비 웅진에 도읍한 뒤 백제는 세 명의 왕이 잇달아 살해, 또는 정치적 변란을 당하는 혼란기를 겪는다. 문주왕은 천도한지 3년만에 웅진 호족 해구에게 살해를 당했고, 해씨와 대립관계에 있던 진씨가에 의해 옹립된 삼근왕은 즉위 3년만에 사망한다. 13세 나이에 즉위했으므로 자연사했을 가능성은 낮다. 그 뒤를 이은 동성왕은 비교적 집권 기간이 길었지만 끝내 호족 백가에게 살해를 당했다. 이미 천도가 예정되어 있던 것과 다름이 없었다. 1달만에 이루어진 웅진 천도와는 달리 사비 천도는 오랫 동안 계획적,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동성왕은 사비로 자주 사냥을 나가 정황을 살피고 가림성(임천)을 세웠다. 그는 자신이 세운 가림성에 측근 백가를 성주로 임명했다가 그에게 살해를 당하는 역설을 ..

충청남도/부여 2022.09.30

백마강 일대의 지형과 역사

▣ 규암진 일대 공격사면과 포인트바 ▶ 공격 사면에 드러난 바위 자온대 공주 곰나루에서 수북정까지 약 30km 구간에서 금강은 작은 굴곡은 있지만 대체로 직선상으로 흐른다. 이는 구조선을 반영한 흐름으로 한반도의 전형적인 구조선 방향인 북동-남서 방향이다. 부여읍을 감싸고 흐르는 백마강에 이르면 맨 처음 부소산을 만나는데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인 부소산이 흐름을 방해하여 약간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때 공격 사면에 해당하는 부소산 북쪽 사면이 침식되어 낙화암으로 대표되는 암벽이 만들어졌다. 이어 백제교에 이르면 거의 반대 방향인 동남동으로 크게 방향을 튼다. 이곳에도 역시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자온대를 필두로 수북정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암반이다. 자온대 일대의 암반도 낙화암 일대와..

충청남도/부여 2022.09.26

자연지리: 지질구조와 지형

▣ 지질구조 한반도의 중부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화강암 지역은 한반도에서 가장 큰 화강암 분포지역이다. 동쪽의 오대산에서 출발하여 여주․이천 너른 들을 이룬 뒤 둘로 갈라져서 북쪽 줄기는 진천분지-천안-아산-예당평야-가야산-태안에 이르고, 다른 한 줄기는 청주-대전-논산을 거쳐 김제․부안 호남평야를 지나 서해안의 영광․함평에서 끝이 난다. 부여는 이 화강암 지대의 서쪽에 위치한다. 부여읍 일대가 화강암 지대의 중심부이며 동쪽으로 석성면에 이른다. 부여읍 부근의 금강은 이 화강암 지대의 대략적인 경계를 이룬다. 금강 건너편에는 선캄브리아기 변성암(화강편마암)이 분포한다. 이 변성암지대는 북서쪽으로 규암면, 은산면으로 지나 청양군으로 이어져 칠갑산을 중심으로 하는 충남의 알프스를 이룬다. ..

충청남도/부여 2022.09.26

사비 천도, 백제 중흥을 위한 선택

▣ 웅진 천도: 백제의 쇠락, 그러나 왕조의 멸망을 막은 궁여'비'책 한강 유역을 장악하고 5백여 년 굳건한 역사를 지켰던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412-491)의 침입으로 위례성이 함락되면서 역사의 대전환을 겪게 된다. 493년간(BC18~475)의 한성백제 시대가 막을 내리고 도읍지를 웅진으로 옮긴 것이다. 왕(개로왕(455-475))이 살해되었으므로 사실상 왕조가 막을 내릴 큰 위기였으나 태자(부여문주)가 몸을 피해 대통을 이음으로써 왕조의 멀망은 막을 수 있었다. 웅진 천도는 백제의 쇠락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왕조의 멸망을 막은 한 수이기도 했다. '신의 한 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후의 짧지 않은 백제 역사를 생각하면 궁여지책으로 평가절하 할 수만은 없다. 훗날 의자왕 이후 백제부흥운동 과정과..

충청남도/부여 2022.09.21

부여 정체성: 백제의 고도

▣ 부여군 공동 브랜드 굿뜨래 지역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은 지역의 특산물을 형상화하는 것이다. 금강변의 너른 평야를 끼고 있는 부여도 멜론, 수박, 방울토마토 등 많은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어느 것을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내세울 것인지는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문제라서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부여는 이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했다. 이 모든 특산물들을 백제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구드래와 연결한 것이다. 한 가지 상품을 크게 부각시키지는 못했지만 여러 특산물을 공평하게 아우르는 상징을 만들어 냈다. 개개의 특산물보다 더 크고 강력한 지역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다. ▣ 부여의 아이콘: 백제 군의 상징 마크와 상징 아이콘 역시 '백제의 고도'를 활용하였다. 부여군 상징 마크는..

부여 답사: 백제시대 사비성과 자연환경

▣ 답사 일: 2022.10.1(토) ▣ 일정 단구면(신동엽시비/군수리사지) 10:00 - 대왕포(大王(旺)浦) 10:30 - 궁남지와 왕포천 합류점(왕포천 배후습지) 11:00 - 궁남지(합류점에서 궁남지까지 약 300m) 11:30 - 부여나성 12:20 - 점심(규암면 나복리) 13:00 - 낙화암·고란사 관망점(백마강 건너편/규암면 신리77) 14:30 - 수북정(水北亭) 15:00 - 규암진(窺巖津) 15:20 - 마무리 16:00 ▣ 답사 주제 및 답사지 ▶ 백마강 일대 지형과 취락 발달: 신동엽 시비, 군수리 절터 일대 하안단구(부여읍 동남리/군수리) -일정 / 하안단구 취락 / 천도 이유 / 사비 시기 불교 -답사지 지도 / 지형과 퇴적구조 ▶ 사비의 남쪽 관문 대왕포 -금강 감조구간 / ..

충청남도/부여 2022.09.19

[링크] 오만한 엘리트의 나라

유독 한국의 엘리트 중에 대중을 깔보는 오만한 자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잘못된 교육 탓이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교실에서 12년 동안 자란 아이가 어떻게 성숙하고 기품있는 인간이 되겠는가. [김누리칼럼] 한겨레신문 2022.9.14 [김누리 칼럼] 오만한 엘리트의 나라 유독 한국의 엘리트 중에 대중을 깔보는 오만한 자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잘못된 교육 탓이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교실에서 12년 동안 자란 아이가 어떻게 성숙하고 기품있 www.hani.co.kr 기득권층을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위 글에서 지칭한 오만한 '엘리트'를 만들어 내는데 일익을 담당해온 교사로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이다. 학교 민주화와 교육 내용의 민주화를 위한 오랜 노..

역사지리: 고지도와 고문서로 보는 부여

■ 이름의 기원: 夫餘國에서 내려온 백제의 왕족 扶餘는 지명의 기원이 夫餘國에 있다. 즉, 백제를 세운 온조의 아버지가 부여국에서 내려온 주몽이다. 백제의 성왕이 수도를 공주에서 부여로 옮기고 국호를 남부여(南扶餘)로 바꾼 것은 이러한 그들의 뿌리를 부각시킨 것이다. 부여의 기원은 더 멀리 단군왕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조선 숙종 2년(1676) 재야 사학자 북애(北崖)노인이 저술한 에는 단군의 네 아들이 기록되어 있다. 부루(扶婁), 부소(扶蘇), 부우(扶虞), 부여(扶餘)가 그들이다. 부여는 단군의 넷째 아들 이름이며 부여의 상징 부소산은 둘째 아들 이름과 같다. 부여국에 기원하든, 단군신화에 기원하든 ‘부여’라는 지명은 역사적 근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세종실록지리지의 부여 ..

충청남도/부여 2022.09.14

백마강을 따라 흘러간 영화, 부여

▣ 부여 정체성: 백제의 도읍지, 그런데… '부여'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백제의 도읍지'이다. 도읍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방어, 교통, 경제활동 등 다양한 조건들이 다각적으로 고려되었을 것이다. 한 국가의 수도였다는 사실은 이곳이 범상한 위치가 아니었음을 뜻한다. 1,500여 년 전 이곳은 매우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춘 도시였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백제가 멸망하던 바로 그때의 도읍지여서 왠지 애잔한 느낌이 든다. 백제와 경쟁하던 신라의 경주나 고구려의 평양 역시 멸망의 역사를 겪었지만 부여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아마도 두 도시는 지금도 부여에 비해 번성한 도시이기 때문일 것이다. 평양은 북한의 수도로서 과거의 영화에 못지 않은 상태이며, 경주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서 그 지위가 확..

충청남도/부여 2022.09.08

서해안 하안단구

하곡(河谷)의 침식으로 새로운 하상면이 형성되면서 과거의 하상면이 현재의 하상면의 위쪽에 남아있는 지형이다. 단구(段丘)의 형성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침식 기준면의 하강과 하천 침식력의 증가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형성원인은 지반의 융기 때문인데 이런 유형의 단구는 동부 지역의 하천 상류에서 많이 발견된다. 토양형성 작용이 활발했던 빙하기에 다량으로 공급된 사면 물질이 후빙기 강수의 증가로 침식되어 형성된 기후단구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외에도 언지호 등 천연호가 파괴되어 침식기준면이 하강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은 보령시 웅천면 대창리에 있는 단구로 서해안 융기의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지형이다. 해발고도는 30여m 정도이다. 현재의 하상면(웅천천)은 해발10m가 조금 못 되..

성주리: 아직도 남아 있는 광산 취락의 자취

▣ 드라마틱한 경관 변화를 경험한 성주리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는 20세 후반 탄광 취락의 대명사라 할만 하다. 더욱이 사십여 년의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성장과 쇠퇴를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 탄광 개발 이전의 성주리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적한 시골이었다. 백제 때 호국사찰로 시작하여 신라 고려시대에는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로 국가 이념을 지탱하는 장소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유명 종족촌락이 자리를 잡았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 일찌기 지질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광산 개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955년에 비로소 탄광이 개발되기 시작하여 70년대 후반에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80년대 이후 내리막으로 치달아 90년에는 폐광과 함께 쇠퇴 일로를 겪었다..

충청남도/보령 2022.09.02

대동층군: 쥐라기 퇴적층

▣ 대동층군 우리나라에 석탄이 매장된 지층은 고생대 평안층군과 중생대 대동층군, 그리고 신생대 제3계층이 있다. 평안층군과 대동층군에는 무연탄이, 제3계층에는 갈탄이 매장되어 있다. 가장 널리 분포하는 지층은 평안층군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평안남도 일대에 가장 많고 강원도, 경북, 전남 등에 분포한다. 평안층군에 비해 대동층군은 분포 범위가 훨씬 좁다. '대동'이라는 이름은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왔다. 대동강도 이 지역을 지난다. 그러니까 평안층군과 대동층군은 이름으로 보면 서로 가까운 곳에 분포하는 지층이다. 생성 연대로 봐도 평안층군은 고생대 석탄기(3억6천만년 전~), 페름기(2억8 600만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2억 4,500만년 전~2억 800만년 전) 사이에 만들어졌으며 대동층군은..

옥마산과 명천폭포, 그리고 남포선 철도

▣ 바닷가 산골의 상징 옥마산 옥마산(600.8m)은 보령시 명천동과 남포면, 그리고 성주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바라보면 동쪽으로 우뚝 솟은 산으로 대천천 하구와는 겨우 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바닷가 산골'의 상징이 되는 산이다. 금북정맥의 성태산(623.7m)에서 갈라진 이 산줄기는 문봉산(633m)을 거쳐 성주산(677m) - 왕자산(510m)을 지나 옥마산에 이른다. 옥마산을 지나면 계속 남쪽으로 뻗어 내려 봉화산(323m)-잔미산(416.6m)을 지나 웅천읍 대천리 두룡천과 웅천천 본류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끝을 맺는다. 서해안의 대부분의 산들이 낮은 구릉성 산지인데 비해 옥마산 좌우의 산줄기는 고도도 비교적 높으며, 특히 연속성이 아주 강하다. 바닷가에 인접했음에도 ..

충청남도/보령 2022.08.31

보령: 충청수영, 해수욕장, 석탄, 화력발전소

▣ 쥐라기 대동계 퇴적층: 보령을 이해하는 키워드 보령은 '대천해수욕장'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수욕장 못지 않은 두드러진 지역 특성들이 꽤 많은 지역이다. 지리학도로서 보령에 관심이 가는 가장 대표적인 특성은 쥐라기 퇴적층이 분포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지질구조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지만 쥐라기 퇴적층은 보령 지역성 전반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보령을 '바닷가 산골'이라 한다. 해수욕장 가까이에 높은 산이 있기 때문인데 이렇게 일컬어지게 된 원인이 바로 지질구조이다. 보령이 바닷가 산골임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설이 보령댐이다. 보통 다목적댐은 하천의 상류에 자리를 잡으므로 바다와의 거리가 먼 곳에 자리를 잡는데 비해 보령댐은 바다와의 직선 거리가 겨우 9km..

충청남도/보령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