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84

[링크] 위대한 수업: 재레드 다이아몬드 <다시 보는 총, 균, 쇠>

▣ 1부: 문명은 왜 불평등한가?-BC9000년의 인류사적 의미-원시 사회가 평등했던 이유-1942년의 인류사적 의미-1942 이후 불평등이 심화된 이유-유라시아인들이 총균쇠를 먼저 가질 수 있었던 이유-농업 발달이 사회 변화에 미친 영향-농업이 불균등하게 발달한 이유-세계적으로 농목업이 발달한 지역-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농목업이 시작된 이유-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농목업이 전파된 경로 ▣ 2부: 부의 격차는 왜 생기나 -인터넷이 발달해도 지리와 역사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 -프랑스와 콩고의 부의 격차-라틴아메리카에서 잘사는 나라들은 어떤 나라들이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브라질 계층간 소득분포 특징과 그러한 특징이 나타나게 된 이유-아프리카 열대 국가가 가난한 이유  ▣ 3부: 동양과 서양은 왜 다른가-..

3월 중순에 오는 꽃샘추위

2022년 3월18일, 주말에 눈이 내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같은 시기에 찾아 온 꽃샘추위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자연의 섭리가 놀랍다. 춘분에 내린 눈 요즘은 '온난화'가 무색하다. 2018년 봄, 봄이 왔지만 봄답지 않은 날이 많더니 급기야는 삼월 하순에 접어 든 3월 21일 날 눈이 내렸다. 지난 번 3월 초순의 눈이 특이하다 했더니 올해는 명함도 못 blog.daum.net

도시의 숨통, 공원을 만들자

▶택지 개발: 스프롤(sprawl) 방지인가, 이윤 추구인가 ​ '택지 개발' 성장하는 도시에서는 꼭 필요하다. 개인의 손에 맡겨두면 난(亂)개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면 계획과 통제를 피할 수 없다. 급성장하는 도시에서는 특별할 것도 없는 흔한 풍경이다. '철거-평탄화 및 구획 짓기-도로와 택지 만들기'가 똑같이 진행된다. 잘만하면, 사실 웬만한 도시에서는 어지간만 하면, 많은 이윤을 남기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은 사업 이익이 1조가 넘는다는 설까지 있을 정도이니 이익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도시가 계속 커지고 있는 천안·아산에서는 특히 흔한 풍경이다. 판판하게 고른 넓은 땅에 반듯반듯하게 구획이 만들어지고 그 사이사이로 길이 놓이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

미문상(微文狀) 화강암

▣ 추사고택 뒷산, 지질구조와 똑같은 산 모양 ​ 예산 추사고택 뒷산은 미문상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높은 곳이 74.3m밖에 되지 않는 야트막한 야산이지만 용산이라는 어엿한 이름을 갖고 있다. 용산은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뻗어있는데 신기하게도 지질도에 표시되어 있는 미문상화강암 분포 패턴대로 산의 모양이 나타난다. 지질구조가 지형에 반영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여기처럼 뚜렷한 예는 많지 않다. 이 일대는 모두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화강암 지대인데 용산만 유별나게 미문상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겉으로 드러난 산의 모양으로 본다면 미문상화강암이 주변에 널리 분포하는 조립질 흑운모화강암에 비해 풍화에 강하는다는 뜻이다. 네이버 지도 예산군 신암면 map.naver.com ▣ 미문상화강암이라… ​ 그..

차 한 대 위로만 장대비가 쏟아져!

스콜은 다른 원인의 강수와 비교해 볼 때 좁은 범위에서 내린다. 우리 옛말에 '소나기는 소 잔등을 가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말이 그렇지 소 잔등을 가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소 잔등 대신에 자동차 주차선을 갈랐다. 옛날 어떤 코믹 영화(못 말리는 람보)에서 주인공 머리 위로만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이 있어서 웃었던 적이 있는데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영화 '못 말리는 람보' 7분20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