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 295

아프리카순상지: 케냐 마사이마라

Maasai Mara National Reserve · 케냐★★★★★ · 국립공원www.google.co.kr  시원생대에 만들어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땅덩어리들은 오랜 침식으로 평탄하며 침식에 따른 지각무게 감소로 지속적으로 융기하여 고원의 형태를 하고 있다" data-og-host="lovegeo.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lovegeo.tistory.com/6779674" data-og-url="https://lovegeo.tistory.com/6779674"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fA0j5/hyV56989nX/GLHwVCnCaFM3Nm1OOrBBFK/img.jpg?width=764&heigh..

아프리카 순상지를 가르는 동아프리카대열곡

동아프리카대열곡은 홍해에서 시작하여 모잠비크까지 이어지는 아프리카 동부의 거대한 열곡대이다. 이 열곡대는 주변보다 고도가 낮기 때문에 강이 흐르거나 호수가 발달한다. 또한 지각의 쪼개진 틈을 뚫고 화산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아래 사진은 케냐 나이로비 동북쪽 40km쯤에 있는 키암부(Kiambu)주의 '잠보(Jambo)대열곡 전망대'이다. 대열곡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빅토리아호에서 약270km 동쪽에 있다.  전망대는 서쪽을 바라보는 위치로 남북-방향으로 발달한 열곡의 동쪽 경사면에 있다. 사진 양쪽 절벽이 마치 열곡의 양쪽 벽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진의 양쪽 절벽은 대열곡의 동쪽 벽면을 잠깐 파고 들어온 곳이다(아래 지도 참조).   Great Rift Valley viewpoint · WJV..

쾨펜(Wladimir Peter Köppen)의 기후 구분

세계의 기후는 지구의 넓이 만큼이나 다양하다. 위도, 수륙분포, 기압배치 등의 기후인자들이 지역에 따라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후를 일정한 기준에 의해 구분하는 것은 기후의 체계적 이해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작업이다. 기후 구분을 시도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쾨펜 이외에도 트레와다나 후쿠이 등이 유명하다. 특히 독일의 기후학자 쾨펜(W. Köppen)이 1918년에 발표한 기후 구분이 널리 쓰이는데, 쾨펜은 세계의 식물분포가 기후 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판단에서 역으로 식물 분포에 잘 결합되는 기온과 강수량의 수치를 택하여 기후 구분을 하였다. 그는 먼저 A,B,C,D,E 다섯 개의 대기후구를 설정하고 이를 다시 세분하는 방법을 썼다. 대기후구를 구분함에 있어서는 먼저 건조 한계지수(L)를..

자연지리/기후 2023.07.23

석회화단구(travertine terrace, 石灰華段丘)

▣ 물과 이산화탄소에 반응하는 탄산칼슘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CaCO₃)은 이산화탄소(CO₂)를 머금은 물(H₂O)과 반응하여 탄산수소칼슘(Ca(HCO₃)₂) 수용액(칼슘이온(Ca++)과 중탄산수소이온(2HCO₃--)의 화합물)으로 바뀌는데 이산화탄소의 함량이 높을수록 이와같은 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산화탄소는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기압이 높을수록 더 많이 물에 녹아드는데, 이는 위의 화학반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탄산가스가 물에 잘 녹을 수 있는 조건들이다. CO₂(기체) + H₂O(액체) + CaCO₃(고체) = Ca(HCO₃)₂(수용액) ▣ 탄산칼슘 침전물이 동심원 모양으로 쌓여 석회암의 절리면을 따라 빗물(H₂O+CO₂)이 침투하게 되면 물은 많은 석회질(Ca(HCO₃)₂ / 탄산수..

화산암 이름은 어떻게 붙였을까?

현무암, 조면암, 안산암···  화산암인줄은 안다고 해도 그 이름이 어떻게 붙었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 어떻게 이름이 붙었는지를 안다면 그 이름에서 암석의 특징을 유추해낼 수 있을테지만 어떻게 이름이 붙었는지를 모르니 이름을 듣고 암석의 특징을 유추해 내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지리학도에게는 더욱 어려운 문제다. 지표의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두는 지리학은 지질학에 직접 관심을 갖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 지질학 연구 결과를 빌어다 쓰기 때문이다. 일본식 한자 냄새가 물씬 나는 화산암 이름들의 어원을 이곳저곳에서 뒤져봤다. ▶현무암’(玄武岩, Basalt)  일본 효고현(兵庫県) 도요오카시(豊岡市)에 있는 기노사키온천(城崎温泉) 근처의 ‘겐부도(玄武洞)'에서 따온 것이다. 이 일대에는 검..

천수만층 :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인 천수만층이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일대에 분포한다. 단층을 따라 만들어진 호수로 흘러들던 선상지의 일부로 추정되는 퇴적지형이다. 천수만층에는 화강암, 편마암, 규암 등이 섞여 있는데 지역에 따라 성분과 분급 정도, 원마도 등이 차이가 많다. 또한 천수만층은 전체적으로 흐르는 물(流水)에 의한 퇴적구조는 나타나지 않는다. 꽃섬 일대는 쥬라기 화강암과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이 많으며 자갈의 크기가 큰 것은 70cm에 이른다. 분급(分級)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층리가 거의 발달하지 않았다(이철우 외, 1995, 203쪽). ▶ 남당리 꽃섬 ▶ 꽃섬 주변 천수만층 :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 천수만 일대의 퇴적층 : 백악기 전기(109~111Ma)에 만들어져 천수만 주변에 분포하는 독특한..

천수만층 :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 천수만 일대의 퇴적층 : 백악기 전기에 만들어져 천수만 주변에 분포하는 독특한 지층 천수만층, 천수만을 둘러싸고 보령시 천북면, 홍성군 서부면, 서산시 부석면, 태안군 안면읍에 분포한다. 이러한 화산성 퇴적암은 천수만 일대에서만 발견되는 지층이어서 '천수만층'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송무영·우영균, 1992). 본래 천수만층은 역암을 비롯하여, 응회암, 현무암, 응회암질 각력암, 셰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천수만을 채우고 있는 암석 전체를 통칭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천수만층'이라는 이름은 쓰되, 그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여 쓰고 있다. 즉, 천수만을 채우고 있는 여러 암석 가운데 퇴적암만을 천수만층으로 분류하고 응회암(응회암, 응회각력암 등), 안산암, 유문암, 장석반암 등은 천수만층에 포함시키..

방파제를 없애자 꽃지가 돌아왔다

▣ 꽃지해수욕장 해안 구조물과 사구 파괴: 2010년 겨울 사구를 활용하기 위해 방파제를 쌓은 곳을 많이 볼 수 있다. 파도가 강한 경우에는 사구가 파도에 의해 무너져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토지를 안전하고 넓게 이용하기 위해 동원한 방법이다. 자연상태의 사구는 바람의 작용으로 만들어지므로 파도에 의해 무너졌다가 다시 바람에 의해 복구가 되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하지만 좀 더 많은 토지를 안전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사구면의 최전선까지 방파제를 쌓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사구를 파괴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꽃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백사장은 상당 부분이 자갈로 덮여있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바로 방파제 때문이다. 방파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사구 파괴의 원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