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럴까 싶은데··· 두 도시의 경계는 야트막한 구릉이 대부분이다. 남쪽에 있는 광덕산을 빼면 지형적으로 두 도시는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런데 기후 차이가 날까?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지형, 기후 조건을 살펴보면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눈이 거의 없는 아산시 용화동(2020.12.30. 15:00경) 눈이 하얗게 쌓인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2020.12.30. 17:20경) 12월 30일, 천안에서는 하루종일 눈이 오락가락 내렸다. 퇴근하려고 나와 보니 눈이 차를 제법 뒤덮었다. 그런데 아산 시내는 뒷골목 응달에 조금 쌓여있을 뿐이다. 경계는 어디일까? 아산 시내와 천안의 중간 지점은 배방역 쯤 된다. 신기하게도 배방역을 기준으로 서쪽인 아산 중심가에는 눈이 적게 내렸고, 동쪽인 배방읍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