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들/지리 시사자료 149

한국 총선에 소환된 ‘아르헨티나·브라질·베네수엘라’…어떻길래?

이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경제가 폭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상은 하나인데 원인 분석은 전혀 딴 판이다. 범인이 신자유주의인가, 국가의 경제 개입인가? 신자유주의자들은 국가의 경제 개입을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고, 케인즈주의 입장에서는 신자유주의를 고삐풀린 망아지로 본다. 타산지석으로 삼으려면 현상을 잘 분석해야 한다. 백척간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사이월드] 한국 총선에 소환된 ‘아르헨티나·브라질·베네수엘라’…어떻길래?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들을 거론하며 서로를 비방하는 일이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6일 “다... www.khan.co.kr

[링크] 저출생, 동물의 왕국을 벗어나야

쏟아져 나오는 출산 장려 정책들, 하나같이 장려금 일색이다. 여야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정책들은 액수만 다를 뿐 공통적으로 아이를 낳은 부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책 뿐이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법이다. 경제적 지원 일색의 정책은 저출산의 원인을 '양육비'에서 찾고 있다는 뜻이다. 과연 그럴까? 저출산의 원인이 그렇게 단순하다고? 오히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여성은 고학력자가, 남성은 저학력자가 상대적으로 미혼율이 높다고 한다. 출산의 기회가 성과 계층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출산의 다양한 원인을 관통하는 공통된 원인은 불평등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저출산이 정말로 문제라면(정말로 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여러 지자체들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전소를 서로 유치하려고 하다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 무주양수발전소가 지역 명물로 성공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다. 경남 합천·전남 구례에 양수발전소 들어선다 2035년 이전에 국내에 핵발전(원전) 1기 규모의 양수발전소 2곳이 추가로 지어져 가동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초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새로 양수발전 사업을 하겠다 www.hani.co.kr 양수발전 ‘지역경제·재생에너지 활성화’ 두토끼 잡을까 ‘천덕꾸러기’ 양수발전이 지역 경제를 살릴 대안적 에너지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연말 한국수력원자력이 후보지를 발표한 새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에 경남 합천, 전남 구례·곡 www.hani.co.kr 비상시 ..

카스피'海'일까, 카스피'湖'일까?

▣ 그게 왜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 물이 흘러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곳이 바다니까 당연히 바다다. 바다는 '하천의 종착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유명한 이스라엘의 사해가 있다. 작지만 어엿한 바다다, 그래서 死'海'다. 건조지역에 있는 소금호수를 플라야(Playa)라고 하는데 이 역시 스페인어로 '바다'라는 뜻이다. 더 이상 흘러가지 못하고 하천이 끝나기 때문에 '바다'이다. 카스피해는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인 볼가강을 비롯하여 테레크강 등 여러 하천들의 종착지이며, 크기도 매우 크다(37만1,000㎦). 그래서 이미 이름이 카스피'해(海)'이다. 하지만 '호수'라는 주장도 나름 이유가 있다. 대양과 연결되지 않은 고인 물이므로 호수라고 할 수도 있다. 염분 농도는 1.2%로 민물보다는 높지만 일반적인..

[링크]정치 논리에 '금융투자소득세' 갈팡질팡···조세정의 후퇴 논란

-2020년 여야 합의로 금융투자소득세법 확정, 3년뒤(2023년) 시행 예정 *코스피(유가증권시장)·코스닥 등 상장 주식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공모 주식형 펀드 등을 사고팔아 번 소득이 연 5천만원을 넘고, *채권·파생상품·해외 주식·비상장 주식 등의 양도차익이 연 25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액에 20% 세율(3억원 초과분은 25%)로 세금을 매기는 제도 *금투세법의 핵심: 현재 배우자·직계존비속 등을 포함해 종목당 주식 보유액 10억원 또는 지분율 1%(코스닥은 2%) 이상인 세법상 ‘대주주’에게만 과세하는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를 주식 거래로 번 돈이 연 5천만원을 넘는 모든 투자자로 확대 -2022년 1월: 윤석열대통령후보 '주식 양도세 전면 폐지' 대선 공약 → 재벌 등 소수의 ..

[링크]룰라 대 보우소나루 결선을 앞둔 브라질 대선

보우소나루가 예상보다 10% 이상 표를 얻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그동안 들려왔던 소식은 그가 집권 내내 반 노동자 정책과 극우적 행보로 엄청난 반발에 부닥쳤다고 하는데· · · 예상을 뒤엎은 브라질 정치 지형을 지금 눈여겨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이집트, 브라질 같은 개발도상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 심지어는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프랑스에서도 극우 돌풍이 일었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전세계적으로 극우 바람이 만만치 않은 것은 그것이 해프닝이 아니라 트랜드가 아닌가 생각하도록 한다. 룰라 대 보우소나루 결선을 앞둔 브라질 대선 브라질 극우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10월 2일 대선 1차 투표에서 탈락하지 않은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보우소나루는 노동자당(PT) 후보 룰라의 낙승을 점치던 여러 ..

[링크] 하루 381.5mm 102년 만의 기록... "기후 변화, 국지성 폭우 불러"

전문가가 본 ‘기록적 폭우’ 이유 1907년 관측 시작…1920년 일 354.7㎜ 이래 최대치 “현 기압배치는 범상…기후변화로 언제든 가능한 일” 하루 381.5㎜ 102년 만의 기록…“기후변화, 국지성 폭우 불러” 전문가가 본 ‘기록적 폭우’ 이유1907년 관측 시작…1920년 일 354.7㎜ 이래 최대치“현 기압배치는 범상…기후변화로 언제든 가능한 일” www.hani.co.kr 이러한 관측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낸 것은 정체전선에 의해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다. 정체전선은 찬 공기(한랭전선)와 따뜻한 공기(온난전선)가 부닥쳐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대기의 상태를 말한다. 8일부터 한국에 폭우를 쏟아내고 있는 정체전선은 주변 3개의 고기압과 1개의 저기압이 빚어낸 ‘4중주’다. ▣ GANGN..

발암 물질 없는 시멘트는 우리나라에 단 하나 뿐!

아파트를 쓰레기로 짓는다? 발암물질 없는 시멘트는 단 하나? 충격적 자료 공개합니다 [최병성 리포트] [최병성 기자] ▲ 산봉우리가 사라지고 급경사면에 특이한 문양이 만들어졌다. ⓒ 최병성 외계인이 다녀간 것일까? 높은 산봉우리에 독특한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곳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news.v.daum.net

[링크] 천안시에 기적 같은 일 일어났지만...

'합성 아니냐'... 천안시에 기적 같은 일 일어났지만... [최병성 리포트]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면 도시의 자랑이 된다 www.ohmynews.com ▲ 많은 독자들이 합성이 아니냐고 믿기 어려워했던 장면이다. 노랑부리저어새와 외가리와 고라니를 사진 한장에 담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 최병성(오마이뉴스, 2022.4.21)

[펌] 2년 연속 인구 자연 감소: 합계출산율 0.81

2021년 인구 통계 * 출생아 수 26만500명: 역대 최소. * 사망자 수 31만7800명: 역대 최대. * 합계 출산율 0.81명 * 자연 감소 5만7300명 * 혼인 19만2509건, 2020년보다 2만993건이 줄어 2년 연속 인구 자연감소 통계청 ‘2021년 출생·사망 통계’2020년보다 감소폭 커져합계출산율 0.81명, 또 하락 www.hani.co.kr ☞ 2021년 장래 인구 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 전망: 2020 ~ 2040

[펌]그 모든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

스위스 언론인 기 메탕의 서방이 역사적으로 증폭해온 러시아에 대한 혐오와 공포를 파헤친다. 세르비아로부터 코소보 독립 때 서방은 군사개입을 했고, 러시아 역시 크림과 조지아에 군사개입을 했다. 서방의 군사개입은 코소보의 독립과 그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것이고, 크림과 조지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팽창주의 야욕일 뿐인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는 영토보전성을 보장받고, 친러시아인 세르비아는 왜 제외되는가? 그 모든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 [한겨레BOOK]서방-러시아에 서로 다른 잣대‘러시아혐오증’ 만들어온 서구오리엔탈리즘·이슬람포비아와 유사한쪽만 악마화하는 이분법 위험 www.hani.co.kr 우크라이나 응원하지만 젤렌스키 옹호할 순 없다[한반도 리뷰] 상당수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진..

[링크]코로나가 바꾼 노동 시장: 5년 이상 걸릴 전환을 1년만에

▶코로나19로 기회 얻은 산업들 : IT,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업, 운수창고업, 가정용기기제조업, 무점포 소매업 ▶지는 산업 : 도·소매업 ▶생산이 늘어도 따라 늘지 않는 고용: 끝내 사라질 일자리 : 숙박음식업, 섬유·의복·신발 및 가죽제품 소매업, 연료소매업 “5년 이상 걸릴 전환을 1년만에”…코로나가 바꾼 노동시장 디지털·비대면 물결이 바꾼 일자리 지형IT·과학기술·운수창고업 ‘날개’새 시장에 기회와 일자리 쏠려전통적 일자리는 줄거나 고전취업자수 7년만에 최고 찍어도업종별 격차 극심, 체감 어 www.hani.co.kr

[대한민국 100대 상권 ] 압구정역이 강남역 누르고 상권 1위

▣ 비수도권 지역은 9개 뿐 서울, 경기 지역에 인구가 집중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광역시 외에 100대 상권에 들어가는 비 수도권 지역은 익산 이리동초교 일대(47위), 순천 조례동(55위), 천안 터미널 인근(56위), 강릉 중앙로(64위), 여수 흥국체육관 주변(76위), 경산 중앙동(89위), 청주 성안동(92위), 순천 순천역(94위), 포항 상대동(99위) 등으로 9개 지역 뿐이다. [대한민국 100대 상권 ①] 압구정역이 강남역 누르고 상권 1위… 삼성역 · 명동 주춤 | SK텔레콤 뉴 콘텐츠 사용 안내 : 이 콘텐츠는 자유롭게 공유, 인용, 배포가 가능합니다. 사용 시에는 ‘SK텔레콤 뉴스룸’으로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콘텐츠 궁금점이나 추가 취재는 newsroom@sktelecom.c..

[링크]2021년 기후 위기 33장면

▣ 이근영의 기상천외한 기후 이야기(한겨레신문, 2021.12.16) ​ 1. 스페인 눈보라, 2.영국 해안 침식, 3.알제리 모래폭풍, 4.콜롬비아 가뭄, 5.영국 산불, 6.중국 황사, 7.인도 사이클론, 8.미국 가뭄, 9.미국 산불, 10.키프러스 산불, 11.독일(아이펠 몬레알) 홍수, 12.독일(에르프트슈타트) 홍수, 13.파키스탄 홍수, 14.아르헨티나 분홍빛 석호, 15.러시아(고니울르스) 산불, 16.러시아(야쿠츠크) 산불, 17.캐나다 산불, 18.중국 홍수, 19.방글라데시 홍수, 20.미국(캘리포니아 제네시 밸리) 산불, 21.미국(캘리포니아 그린빌) 산불, 22.미국(그레이트 솔트레이크) 가뭄, 23.그리스 산불, 24.미국(캘리포니아 오로빌호) 가뭄, 25.알제리 산불, 26.스..

[링크]7천년 생명 품은 영랑호에 다리를 놓는다?

▣ 고니, 오리, 가마우지, 물닭,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 고니류와 수면성 오리류를 비롯해 수영은 하지만 잠수하지 못하고 수면에서 머리만 넣고 물고기나 수서곤충, 식물 뿌리를 캐 먹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니와 같은 수면성 물새들의 자리다. 영랑호 물 속은 수영도 잘하고 잠수도 잘하여 물속을 헤엄치며 다니는 가마우지, 물닭,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비오리, 검은머리흰죽지, 흰죽지, 흰뺨오리 등 잠수성물새류의 밥상이고 물고기들의 놀이터다. 물과 뭍이 만나는 갈대숲 언저리는 물가 새들의 밥상이다. 수영도 못하는 새들, 그저 물가를 걸어 다니며 갈대 사이에서 노는 물고기나 수서곤충들을 먹이로 구하는 백로, 왜가리 류와 얕은 물에서 갯지렁이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1만여 km를 날아가야 하는 도요, 물떼..

온난화로 가을 배추가 못 자란다

올 가을 배추가 심상치 않다. 싹이 터서 자라기 시작할 무렵이던 9월초에 날씨가 몹시 더웠다. 배추에게는 더위가 쥐약이다. 그래서 여름 배추는 고랭지에서만 나온다. 우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보면 광복절 지나고 한여름 더위가 꺾이면 김장 배추 농사 준비가 시작되어 9월초에는 대부분 싹이 튼다. 일교차가 크고 맑은 가을 날씨가 건강한 김장 배추를 만든다. 그런데 올해는 10월초까지도 더웠다. 게다가 가을 내내 비가 자주 내렸다. 채소이므로 적당히 비가 내리면 나쁠 것이 없지만 구질구질 끊이지 않고 내리는 비는 병충·병균들에게 좋은 조건을 만들어줬다. 스러진 배추밭 옆 둑에서 콩을 걷고 있는 농부에게 물었더니 덥고 비가 많이 내린 가을 날씨 때문이라고 했다. 신농들이 대부분 김장배추로 뒤덮여 있는데 어느 밭 ..

[링크]한강 하구로 배가 다닐 날은 언제일까?

6.25 이후 70년간 막혀온 한강하구 뱃길 언제 뚫리나? 배 너머로 보이는 땅. 말 그대로 지척에 있는 북한 개성입니다. 500m 앞은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 불리는 한강하구 중립수역. 원래는 선박통행이 가능한 곳이지만,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통행을 제한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 가까이 민간 선박 운항이 금지됐습니다. 그런 곳을 우리 민간 선박이 어로한계선인 강화대교를 건너 들어갔습니다. 비록 시범 운항이지만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입니다. (YTN, 2021.10.17) 강화도 답사[Ⅱ] :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풍경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바다 건너로 북녘 땅이 보이는 강화도평화전망대는 다른 곳의 전망대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 땅인 황해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