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시장, 아파트의 미래는? 아파트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콘크리트의 수명은 100년도 넘는다고 하니까 아파트를 제대로 지으면 100년 이상은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콘크리트 골조의 수명으로 볼 때 이야기이고 실제로는 다양한 원인들이 아파트의 수명에 작용을 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아파트..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5.10.12
공간개념 발달의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어느날 이런 제안을 해 봤다. "우리나라 백지도 채우기 내기 한 번 할까?" 우리나라의 특정 시·군을 지도에 표시하고 특징을 묻는 문제가 수능에 자꾸 나오면서 이런 '놀이'를 생각해 낼 수 밖에 없었다. 한 때는 '지명을 외우는 것은 지리가 아니다'라는 것이 지리학도들 간의 참명제였는..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5.09.05
九曲문화의 대명사 화양(華陽)구곡 ▶ 구곡(九曲)문화와 성리학 조선은 성리학(性理學, 性命義理之學)의 나라였다. 통치 이념으로 받아들여졌던 고려말 당시는 부패와 권력 집중으로 고려가 망국을 향해 치닫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리학은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데 매우 유용한 이념..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5.07.23
북중국+양쯔+커테시아+뷰레아소…한반도는 4개대륙 합종연횡 산물 중생대 남·북 중국대륙 충돌로 현모습 생성 홍성~오대산 지역서 충돌증거 암석들 나와 2천만년전 동해 생기면서 한반도·일본 분리 ☞클릭!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463490.html <한겨레신문, 2011.2.15> ☞클릭! ‘신의 직소퍼즐’, 판게아울티마 http://www.hani.co.kr/arti/science/ki..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5.04.06
낙남정맥은 없다 ▶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구요?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 산경(山經), 즉 분수계의 개념으로 산을 파악했던 우리의 전통적 지리인식체계에 바탕을 둔 명제이다. 물줄기를 나누는(分水) 것이 산줄이이므로 물이 산을 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산의 아버지 백두산은 이 땅의 모든 산과 이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에서 출발하면 한 번도 냇물을 건너지 않고 백두산에 이를 수 있다. 백두대간 준령에 있는 산이 아니어도, 전국 어디에 있는 야산이라도 모두 그렇다. 이 역시 산경 개념에서 나온 명제이다. 참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다지 신기할 것도 없다. 섬이 아닌 이상 이 땅의 모든 산줄기는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결이 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물이 산을 넘지 못하니까 반대로 모든 산은 ..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5.01.02
환경과 인간의 상호 작용, 대관령 양떼목장, 스키장, 피서지, 백두대간 트래킹… '대관령'과 관련하여 최근 많이 들을 수 있는 낱말들이다. 고위평탄면, 다우지, 고랭지 농업, 풍력발전… 우리 지리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지역이 대관령이다. 대관령 아흔아홉구비는 동과 서를 나누는 장벽의 대명사였지만 가히 桑田碧..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12.21
훔볼트 로드-KBS파노라마 근대지리학의 기틀을 세운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알렉산더 폰 훔볼트. 19세기 초에 남아메리카를 답사하고 난 뒤 남아메리카 답사기를 썼다. 남아메리카의 모든 특징을 서술했는데 특히 자연지리학과 관련된 조사 연구가 뛰어나 자연지리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KBS파노라..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12.15
잉카블루(Inca blue)-안데스의 하늘 빛 '잉카 블루(Inca blue)'라는 말이 있다. '블루'니까 푸른 색 가운데 하나인 것은 분명한데 정확한 색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파란색, 남색, 곤색, 하늘색, 쪽빛… 우리말은 색깔 표현이 매우 발달한 언어여서 파란색에 대한 표현도 아주 다양한데 잉카블루는 이 가운데 어느 것과 가까울까? ..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11.25
연금이 튼튼해야 나라가 산다 ▶ 공무원 연금이 국가 재정을 파탄시킨다? 공무원 연금법 때문에 온나라가 시끄럽다. 정부와 여당에 의해 갑자기 이슈화가 되더니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를 하면서 일약 최고의 사회적 이슈로 등극하였다. 당사자인 공무원들에게는 단 한 번도 의견을 물어본 적이 없었고, 사정이 그렇..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11.01
인천공항의 발전과 통일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앞에서 출발 대기중인 Cathay Pacific 항공기> 해외여행이 많아지면서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비행기가 특정 도시만을 목적지로 가게 되면 아무래도 승객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좌석을 완전히 채우지 못할 경우까지 비용에 산입..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09.03
다문화의 상징 싱가포르 우리나라 서울보다 약간 넓은 면적인 697㎢(서울은 605㎢)에 약 546만 명(2013년)의 인구가 거주하는 나라 싱가포르. 아주 작은 나라인데도 인구 구성이 매우 복잡한 나라이다. 종족 구성은 중국인 76.8%, 말레이인 13.9%, 인도인 7.9%, 기타 1.4%(2012년 현재)이며 종교는 불교 42.5%, 이슬람교 14.9%, 도..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08.23
무역풍: 침략자들은 스스로를 결코 침략자라 부르지 않는다 무역풍(trade wind)? 침략풍(invade wind), 약탈풍(plunder wind)! 콜럼부스는 위대한 항해가이다. 그가 신대륙을 발견했던 것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사실을 넘어 관념적 이론을 실천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일이고 위대한 용기이다. 그는 에스파냐 해안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서아프..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06.02
기독교와 이슬람은 한 뿌리 기독교와 이슬람은 한 뿌리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갈등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계의 화약고'라는 무서운 별명을 얻은 발칸반도의 여러 나라를 비롯하여 팔레스타인, 수단 등이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04.02
보편성(Catholic)과 정통성(Orthodox), 누가 정통파인가? 이르쿠츠크의 러시아정교회 수도원인 즈나멘스키 수도원은 1762년에 세워진 시베리아 최초의 여성 수도원이다. 지붕에 각각 모양이 다른 첨탑이 있는 건물이 하나씩, 두 개가 있고 주변에 단층 건물들이 배치된 즈나멘스키수도원은 화려하거나 웅장한 느낌보다는 단아하고 소박한 느낌..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03.30
한식당은 우리 문화의 확산에 공헌을 할까?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세계 어느 도시를 가도 한식당을 만날 수 있다. 외국 도시 한복판에서 만나는 한글 이름은 음식의 맛을 떠나서 우선 반갑다. 한글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 같아 자못 자랑스럽기도 하다. 다른 나라의 도시 한복판에 한국어 간판이 붙어 있으면 분명히 그 지..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4.03.30
주말 농장-우리 농업이 살 길? 어느 날 가까운 친척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요즘 가장 흔하고 만만한 음식점이 삼겹살집인지라 그 날도 고깃집엘 가게 되었는데 마침 그 집은 수입 쇠고기가 유명한 집이니 쇠고기를 먹자는 제안을 일행 가운데 한 분이 하셨다. 알량한 애국심인지 무언지 나는 여태껏 수..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3.08.21
왜 지리를 공부하는 것일까? ▶ 왜 지리를 공부하는 것일까? 나는 버스를 타게 되면 언제나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애를 쓴다. 앞자리는 시야가 넓고 양쪽을 모두 볼 수 있지만 앞자리 이외의 자리는 휙휙 지나가는 장면을 순간적으로 볼 수밖에 없고 그나마 한쪽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직접 운전을 하면서 여행을 ..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3.06.26
"장구때미 뭇치겄네!"-세계화의 빛과 그림자 ▶ 허무하게 무너진 기대-장구때미 뭇치겄네! 대학에 다니던 시절이었다. 친구 아버님 환갑잔치에 간 적이 있었다. 그 나이에는 대부분 그랬겠지만 껀 수 만난 건달패와 다를 바 없는 우리들은 개떼처럼 친구 집으로 몰려가서는 주변머리가 없어 잔치에 별 도움도 못주고 술만 축내고 있..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3.06.24
국제 원유가를 좌우하는 Big3 는? 석유는 일상 생활에서 쌀과 밀에 버금가는 매우 중요한 생활 필수품이다. 앞으로 40여 년이 지나면 고갈될 에너지자원이지만 결정적인 대체에너지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이런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 일상과 밀접한 자원이면서 거래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에 지구상의 어떤 실물 자산보다도..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3.06.12
라마?, 야마?, Llama! 가축을 사육하는 목축업을 크게 나누어보면 하나는 큰 울타리를 쳐놓고 가축을 그 안에 놓아 먹이는 형태와 시기에 따라 가축을 일정한 장소로 이동시키면서 사육하는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한곳에 놓아 먹이는 형태를 방목(放牧)이라 하고, 이동하면서 사육하는 형태를 유목(遊牧).. 땅과 사람들/삶과 지리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