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의 기원: 夫餘國에서 내려온 백제의 왕족 扶餘는 지명의 기원이 夫餘國에 있다. 즉, 백제를 세운 온조의 아버지가 부여국에서 내려온 주몽이다. 백제의 성왕이 수도를 공주에서 부여로 옮기고 국호를 남부여(南扶餘)로 바꾼 것은 이러한 그들의 뿌리를 부각시킨 것이다. 부여의 기원은 더 멀리 단군왕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조선 숙종 2년(1676) 재야 사학자 북애(北崖)노인이 저술한 에는 단군의 네 아들이 기록되어 있다. 부루(扶婁), 부소(扶蘇), 부우(扶虞), 부여(扶餘)가 그들이다. 부여는 단군의 넷째 아들 이름이며 부여의 상징 부소산은 둘째 아들 이름과 같다. 부여국에 기원하든, 단군신화에 기원하든 ‘부여’라는 지명은 역사적 근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세종실록지리지의 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