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하천과 평야

서해안 하안단구

Geotopia 2022. 9. 3. 07:19

  하곡(河谷)의 침식으로 새로운 하상면이 형성되면서 과거의 하상면이 현재의 하상면의 위쪽에 남아있는 지형이다. 단구(段丘)의 형성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침식 기준면의 하강과 하천 침식력의 증가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형성원인은 지반의 융기 때문인데 이런 유형의 단구는 동부 지역의 하천 상류에서 많이 발견된다. 토양형성 작용이 활발했던 빙하기에 다량으로 공급된 사면 물질이 후빙기 강수의 증가로 침식되어 형성된 기후단구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외에도 언지호 등 천연호가 파괴되어 침식기준면이 하강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은 보령시 웅천면 대창리에 있는 단구로 서해안 융기의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지형이다. 해발고도는 30여m 정도이다. 현재의 하상면(웅천천)은 해발10m가 조금 못 되는 높이이므로 단구면과의 표고차는 20m정도이다.

오른쪽 아래 작은 사진의 음영 부분에 이런 퇴적층이 분포한다

 

 

웅천천에서 바라본 단구면

 

국토지리정보원(1975/1:25,000)
웅천천 유역   *조선총독부(1930)
지형도 *자료:국토지리정보원

 

중생대 퇴적층 절단면과 웅천면 일대 지질구조
웅천천 유역 단구(최성길, 1994)와 단구 형성 모식도(이광률,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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