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의 지리환경 98

각원사와 청동대불

▣  각원사 통일기원 청동대불  우연치 않게 각원사 좌불상에 가보게 되었다. 1977년에 조성되었으므로 올해로 서른일곱 해 째이니 우리나라의 다른 불상에 비하면 유서가 깊은 불상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천안의 표상 중 하나가 되었다. 불자가 아니니 기도할 일도 없는데 불상을 찬찬히 뜯어보게 된 것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표정이 전체적으로 근엄한데 눈 끝이 날카롭게 처리되어 약간 무섭게도 느껴진다. 최근에 조성되는 불상들은 대체로 이런 모습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불상의 모습도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오늘날의 지도자들의 이미지는 '근엄' 쪽인 모양이다.   사람들이 심심치 않을 만큼 계속해서 올라오는데 여늬 절과 다른 점이라면 나처럼 그냥 구경하는 부류는 거의 없고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