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의 지리환경/산지(아산)

고용산의 봄

Geotopia 2014. 3. 26. 08:41

  1주일 만에 다시 고용산을 찾았다. 지난 주에 진달래 꽃망울을 가끔 보기는 했지만 이번 주에 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벌써 수 십 번 계절의 변화를 경험했건만 어째 이런 것은 머리에 꿰어지지 않는 것일까? 내가 본시 꽃을 찍는 재주와 취미는 갖지 못해서 대부분 무심코 지나곤 하는데 마른 겨울의 끝에 보이는 원색들이 무딘 가슴을 쬐금은 움직인다. 오늘은 돌이나 찍지 말고 꽃을 찍어볼까?

 

<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신화리, 신봉리에 걸쳐있는 고용산  *원도: Daum지도>

 

<신령윤씨(新靈尹氏) 묘 앞에 할미꽃이 피었다. 왜 할미꽃은 무덤 자락에 피는 것일까?>

 

<산 기슭에는 진달래가 피었다. 해발 280m에 불과한 산이지만 산 위, 아래에 기온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유정의 '동백꽃'에 나오는 그 꽃, 생강나무꽃>

 

<산천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그 유명한 꽃, '이름 모를 꽃^^'>

 

<이쁘진 않지만 이 녀석도 봄꽃이 틀림없다>

 

<뜯어보니 생각 밖으로 꽃이 많다. 그동안 뜯어본 적이 없으므로 당연히 이름은 모른다>

 

<산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길에서 만난 꽃들>

 

나에겐 같은 꽃이다. '이름 모를 꽃'>

 

<냉이꽃. 그런데 이 녀석은 어째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딱딱한 땅에 자라는 것일까?>

 

<노란 꽃이 피는 이 녀석도 냉이던가?>

 

<성내리쪽 산기슭의 작은 저수지 한켠에서는 올챙이가 알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용을 쓰고 있다>

 

<밭 옆의 둑에서 꽃을 피운 들풀들>

 

<부지런한 농부는 벌써 밭을 이렇게 깨끗하게 단장을 해 놓았다(성내리)>

 

<집주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새집들. 마당 주변의 나무에 이렇게 새들의 집을 만들어줬다(성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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