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유량 경보기 집중호우는 우리나라 강수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집중호우는 홍수를 유발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하천은 완충지대가 발달한다. 즉, 제방 간격이 넓고 제방과 하천 사이에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둔치가 있는 하천이 대부분이다. 이 둔치가 유량이 갑자기 증가할 때 강수충격을 1차적.. 자연지리/기후 2013.03.24
복수초 산에 가도 바위와 흙, 식생을 주로 보며 다니게 되는 지리학도의 직업병 때문에 들꽃은 항상 무심하게 지나치곤 한다. 그런데 떡갈나무 낙엽 사이로 여기저기 머리를 내민 노란 꽃이 문득 눈에 들어왔다. 퇴색한 낙엽 사이로 올라오는 노란 봄꽃은 색깔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갑자기 영화.. 자연지리/식생&토양 2013.03.24
바람 길 2010년 초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다. 눈이 오랫동안 쌓였던 산지의 능선 부분에서는 바람 길을 관찰할 수 있다. 바람도 사람처럼 능선의 낮은 부분을 타고 넘는다. 바람이 이동할 때 나무는 이동을 차단하는 장애물이다. 얼핏보면 듬성듬성 서 있는 나무들이 어떻게 바람을 차단할까 .. 자연지리/기후 2013.03.23
편향수 탁월풍이 발달하는 곳에서 자라는 나무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의 가지가 바람의 영향으로 잘 자라지 못해서 바람의지쪽의 가지만 충실한 형태의 나무가 된다. 우리나라는 대체로 서풍 계열의 바람이 가장 탁월한데 지형적인 원인으로 서쪽이 트인 경우에는 더욱 서풍이 탁월하여 편향.. 자연지리/기후 2013.03.23
서릿발 날씨가 추워지면 토양층의 수분이 얼어서 토양 표면을 밀고 올라오는 서릿발이 생긴다. 밟으면 사각사각 부서지는 것이 색다른 기분이 느껴진다. 주로 수분이 잘 증발되지 않으면서도 물이 잘 고이지 않는 응달 같은 곳에 잘 만들어진다. 주로 점토와 얇은 모래가 섞여 있는 토양에서 잘 .. 자연지리/풍화&침식 2013.03.23
가을 햇살 2009년은 태풍이 오지 않은 해여서 벼농사가 풍년이었다. 우리나라 가을의 대명사인 따가운 햇살이 막바지 이삭만들기를 도와주고 있다. 태풍이 오지 않는 해는 이처럼 논농사에 풍작을 안겨주고 과일을 맛있게 해주는 반면 김장용 채소 등 가을 밭작물에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특.. 자연지리/기후 2013.03.23
서원산의 봄 가야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나온 줄기인 서원산에 봄이 왔다. 울긋불긋 화려한 꽃대궐은 아니더라도 봄의 신록은 꽃대궐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화강암 산지는 산성토로 식생의 발달이 불량한 경우가 많지만 잘 가꾸어진 삼림은 산의 생태적 잠재력을 확대시켜 이처럼 다양한 활.. 자연지리/기후 2013.03.23
눈 덮인 무등산 2008년 12월 5일, 중부 서해안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렸다. 특이하게 충남 서해안에서부터 남쪽으로 내려서 차령산지 이남의 충남에서부터 전라북도 전역과 전라남도 북부(장성, 담양)까지 눈에 덮였다. 그러나 위도가 낮은 광주광역시부터는 평지에 쌓인 눈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해발 1,187m.. 자연지리/기후 2013.03.23
겨울 하늘 아시아 대륙에 중심을 둔 기단의 영향을 받는 겨울에는 고기압이 형성되어 맑은 날이 많다.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건조한 대륙기단은 황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초겨울까지는 대륙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있다. 자연지리/기후 2013.03.23
여름 2009년은 오호츠크해기단의 세력이 커서 장마 기간이 아주 길었던 특이한 여름이었다. 하지만 6월말의 장마 초기를 제외하고는 장마 특유의 습하고 흐린 날씨는 별로 없었다. 오호츠크해 기단이 거의 일방적으로 한반도를 지배하여 전선이 한반도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 자연지리/기후 201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