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피추 가는 길[Ⅰ] ▶ 우르밤바강이 만든 안데스 산간 분지, 쿠스코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우비를 입고 길을 나섰지만 답사 중에 비가 내리면 기분이 좋지 않다. 카메라 때문이다. 비를 맞히지 않게 간수하기도 불편하고 매번 가방에 넣었다가 꺼내서 사진을 찍는 것도 번거롭다. 카메라를 어깨에 ..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2.28
잉카의 심장 쿠스코 ▶ 지구 반대편에서 처음 먹은 음식이…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있는 라스팔마스 호텔이 우리의 첫번째 숙박지이다. 가방 때문에 공항에서 늦게 들어온데다(04:00경에 취침), 떠드는 소리 때문에 그나마 잠을 설친 끝에 05:00에 일어났다. 그런데 첫날부터 아침 집합에 5분이나 늦었다. ..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2.27
멀고 먼 리마: 인천-도쿄-로스엔젤레스-리마 ▶ 새벽에 도착한 미국, 로키와 태평양 연안,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날짜 변경선을 넘은 지 약 5시간이 지났다. 비몽사몽하다가 창밖을 보니 훤하게 여명이 보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자정이 넘었지만 17시간이 느린 로스엔젤레스 시간으로는 아침 7시다. 다행스럽게도 구름이 걷혀서 전..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2.25
라파즈 ▶ 인구 90만의 종주도시 오늘 일정은 8:30부터 시작된다. 차칼타야를 등반한 다음, 달의 계곡을 간다. 다시 라파즈로 돌아와서 시내 투어를 한 다음 19:00에 우유니를 향해 출발한다. 밤새 달려서 새벽에 우유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침 일찍 차칼타야를 향해 출발했다. 미니버스를 타고 간..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0.01
푸노 가는 길 ▶ 푸노행 버스 타기 티티카카호반에 있는 푸노로 가는 날이다. 긴 여정을 버스로 간다. 짐을 챙겨서 터미널로 가다보니 오늘따라 잉카블루로 하늘이 짙푸르다. 능선 바로 아래까지 산 비탈을 가득 메운 집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집인데 잉카블루와 어울려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0.01
마추피추 가는 길[Ⅱ] ▶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삐싹을 떠난 지 5시간 30분, 우르밤바를 따라 내려 온 긴 여정 끝에 오얀따이땀보에 도착했다. 오얀따이땀보는 북쪽에서 유입하는 우르밤바강의 지류가 만든 선상지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하천 연안 경관이 우리나라의 논과 영락없이 닮았다. 하천과 경지를 막..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0.01
마추피추, 너무 유명해서… 요쿠르트를 챙겨서 먹었다. 집을 떠난 긴 기간 동안 배출이 원활해야 여행도 원활하기 때문이다. 김치를 구경할 수 없기 때문에 요쿠르트로 유산균을 공급해야 한다. 마추피추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타는 곳으로 가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오니 빌딩처럼 거의 수직으로 ..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0.01
우유니 ▶ 우유니: 건조지역에 만들어진 계획도시 아침 일곱시 경에 우유니에 도착했다.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는 다시 라파즈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라파즈와 우유니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버스다. 우유니는 유명한 우유니 소금사막 옆에 있는 작은 도시다. 인구는 약 3만 명, 농업이 거의 불가능..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0.01
라파즈를 향하여 ▶ 호숫가 도시 푸노, 하지만 고산증은 여전하다 1월8일 7:10, 아침 일찍 푸노를 출발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푸노 시내의 Casa *** 호텔이다. 아침에 갑자기 와이파이가 터져서 카톡 메시지가 한꺼번에 우루루 들어왔다. 어제 저녁에 수지침으로 고산증 시달리고 있는 동료들에게 침을 놔..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7.10.01
Falkland와 Malvinas 칠레에서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는 출입국관리소(파타고니아 Rio Turbio)에서 수속을 기다리다가 뜬금없이 서 있는 표지판을 만났다. '뜬금없다'고 표현한 이유는 표지판을 세운 주체를 전혀 알 수 없는 표지판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눈길을 끌었던 이유는 표지판에 지도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어로 'Las Malvinas Son Argentinas'라고 써 있는데 무슨 뜻인지 알아보니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이라는 뜻이란다. 말비나스(Malvinas)는 영국령인 포클랜드(Falkland)를 의미한다. 국경에 서 있는 이런 구호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우리 같은 여행자들이 그것을 봄으로써 영국 땅이 아르헨티나 땅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곳이 분쟁지역인지 잘 모르는 많은 .. 답사기&여행기&답사자료/라틴 아메리카 201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