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들 235

[펌]그 모든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

스위스 언론인 기 메탕의 서방이 역사적으로 증폭해온 러시아에 대한 혐오와 공포를 파헤친다. 세르비아로부터 코소보 독립 때 서방은 군사개입을 했고, 러시아 역시 크림과 조지아에 군사개입을 했다. 서방의 군사개입은 코소보의 독립과 그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것이고, 크림과 조지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팽창주의 야욕일 뿐인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는 영토보전성을 보장받고, 친러시아인 세르비아는 왜 제외되는가? 그 모든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 [한겨레BOOK]서방-러시아에 서로 다른 잣대‘러시아혐오증’ 만들어온 서구오리엔탈리즘·이슬람포비아와 유사한쪽만 악마화하는 이분법 위험 www.hani.co.kr 우크라이나 응원하지만 젤렌스키 옹호할 순 없다[한반도 리뷰] 상당수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진..

[링크]코로나가 바꾼 노동 시장: 5년 이상 걸릴 전환을 1년만에

▶코로나19로 기회 얻은 산업들 : IT,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업, 운수창고업, 가정용기기제조업, 무점포 소매업 ▶지는 산업 : 도·소매업 ▶생산이 늘어도 따라 늘지 않는 고용: 끝내 사라질 일자리 : 숙박음식업, 섬유·의복·신발 및 가죽제품 소매업, 연료소매업 “5년 이상 걸릴 전환을 1년만에”…코로나가 바꾼 노동시장 디지털·비대면 물결이 바꾼 일자리 지형IT·과학기술·운수창고업 ‘날개’새 시장에 기회와 일자리 쏠려전통적 일자리는 줄거나 고전취업자수 7년만에 최고 찍어도업종별 격차 극심, 체감 어 www.hani.co.kr

[대한민국 100대 상권 ] 압구정역이 강남역 누르고 상권 1위

▣ 비수도권 지역은 9개 뿐 서울, 경기 지역에 인구가 집중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광역시 외에 100대 상권에 들어가는 비 수도권 지역은 익산 이리동초교 일대(47위), 순천 조례동(55위), 천안 터미널 인근(56위), 강릉 중앙로(64위), 여수 흥국체육관 주변(76위), 경산 중앙동(89위), 청주 성안동(92위), 순천 순천역(94위), 포항 상대동(99위) 등으로 9개 지역 뿐이다. [대한민국 100대 상권 ①] 압구정역이 강남역 누르고 상권 1위… 삼성역 · 명동 주춤 | SK텔레콤 뉴 콘텐츠 사용 안내 : 이 콘텐츠는 자유롭게 공유, 인용, 배포가 가능합니다. 사용 시에는 ‘SK텔레콤 뉴스룸’으로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콘텐츠 궁금점이나 추가 취재는 newsroom@sktelecom.c..

도시의 숨통, 공원을 만들자

▶택지 개발: 스프롤(sprawl) 방지인가, 이윤 추구인가 ​ '택지 개발' 성장하는 도시에서는 꼭 필요하다. 개인의 손에 맡겨두면 난(亂)개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면 계획과 통제를 피할 수 없다. 급성장하는 도시에서는 특별할 것도 없는 흔한 풍경이다. '철거-평탄화 및 구획 짓기-도로와 택지 만들기'가 똑같이 진행된다. 잘만하면, 사실 웬만한 도시에서는 어지간만 하면, 많은 이윤을 남기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은 사업 이익이 1조가 넘는다는 설까지 있을 정도이니 이익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도시가 계속 커지고 있는 천안·아산에서는 특히 흔한 풍경이다. 판판하게 고른 넓은 땅에 반듯반듯하게 구획이 만들어지고 그 사이사이로 길이 놓이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

[링크]2021년 기후 위기 33장면

▣ 이근영의 기상천외한 기후 이야기(한겨레신문, 2021.12.16) ​ 1. 스페인 눈보라, 2.영국 해안 침식, 3.알제리 모래폭풍, 4.콜롬비아 가뭄, 5.영국 산불, 6.중국 황사, 7.인도 사이클론, 8.미국 가뭄, 9.미국 산불, 10.키프러스 산불, 11.독일(아이펠 몬레알) 홍수, 12.독일(에르프트슈타트) 홍수, 13.파키스탄 홍수, 14.아르헨티나 분홍빛 석호, 15.러시아(고니울르스) 산불, 16.러시아(야쿠츠크) 산불, 17.캐나다 산불, 18.중국 홍수, 19.방글라데시 홍수, 20.미국(캘리포니아 제네시 밸리) 산불, 21.미국(캘리포니아 그린빌) 산불, 22.미국(그레이트 솔트레이크) 가뭄, 23.그리스 산불, 24.미국(캘리포니아 오로빌호) 가뭄, 25.알제리 산불, 26.스..

[링크]7천년 생명 품은 영랑호에 다리를 놓는다?

▣ 고니, 오리, 가마우지, 물닭,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 고니류와 수면성 오리류를 비롯해 수영은 하지만 잠수하지 못하고 수면에서 머리만 넣고 물고기나 수서곤충, 식물 뿌리를 캐 먹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니와 같은 수면성 물새들의 자리다. 영랑호 물 속은 수영도 잘하고 잠수도 잘하여 물속을 헤엄치며 다니는 가마우지, 물닭,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비오리, 검은머리흰죽지, 흰죽지, 흰뺨오리 등 잠수성물새류의 밥상이고 물고기들의 놀이터다. 물과 뭍이 만나는 갈대숲 언저리는 물가 새들의 밥상이다. 수영도 못하는 새들, 그저 물가를 걸어 다니며 갈대 사이에서 노는 물고기나 수서곤충들을 먹이로 구하는 백로, 왜가리 류와 얕은 물에서 갯지렁이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1만여 km를 날아가야 하는 도요, 물떼..

미문상(微文狀) 화강암

▣ 추사고택 뒷산, 지질구조와 똑같은 산 모양 ​ 예산 추사고택 뒷산은 미문상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높은 곳이 74.3m밖에 되지 않는 야트막한 야산이지만 용산이라는 어엿한 이름을 갖고 있다. 용산은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뻗어있는데 신기하게도 지질도에 표시되어 있는 미문상화강암 분포 패턴대로 산의 모양이 나타난다. 지질구조가 지형에 반영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여기처럼 뚜렷한 예는 많지 않다. 이 일대는 모두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화강암 지대인데 용산만 유별나게 미문상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겉으로 드러난 산의 모양으로 본다면 미문상화강암이 주변에 널리 분포하는 조립질 흑운모화강암에 비해 풍화에 강하는다는 뜻이다. 네이버 지도 예산군 신암면 map.naver.com ▣ 미문상화강암이라… ​ 그..

차 한 대 위로만 장대비가 쏟아져!

스콜은 다른 원인의 강수와 비교해 볼 때 좁은 범위에서 내린다. 우리 옛말에 '소나기는 소 잔등을 가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하지만 말이 그렇지 소 잔등을 가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소 잔등 대신에 자동차 주차선을 갈랐다. 옛날 어떤 코믹 영화(못 말리는 람보)에서 주인공 머리 위로만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이 있어서 웃었던 적이 있는데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영화 '못 말리는 람보' 7분20초부터]

온난화로 가을 배추가 못 자란다

올 가을 배추가 심상치 않다. 싹이 터서 자라기 시작할 무렵이던 9월초에 날씨가 몹시 더웠다. 배추에게는 더위가 쥐약이다. 그래서 여름 배추는 고랭지에서만 나온다. 우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보면 광복절 지나고 한여름 더위가 꺾이면 김장 배추 농사 준비가 시작되어 9월초에는 대부분 싹이 튼다. 일교차가 크고 맑은 가을 날씨가 건강한 김장 배추를 만든다. 그런데 올해는 10월초까지도 더웠다. 게다가 가을 내내 비가 자주 내렸다. 채소이므로 적당히 비가 내리면 나쁠 것이 없지만 구질구질 끊이지 않고 내리는 비는 병충·병균들에게 좋은 조건을 만들어줬다. 스러진 배추밭 옆 둑에서 콩을 걷고 있는 농부에게 물었더니 덥고 비가 많이 내린 가을 날씨 때문이라고 했다. 신농들이 대부분 김장배추로 뒤덮여 있는데 어느 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