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들 235

[링크]한강 하구로 배가 다닐 날은 언제일까?

6.25 이후 70년간 막혀온 한강하구 뱃길 언제 뚫리나? 배 너머로 보이는 땅. 말 그대로 지척에 있는 북한 개성입니다. 500m 앞은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 불리는 한강하구 중립수역. 원래는 선박통행이 가능한 곳이지만,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통행을 제한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 가까이 민간 선박 운항이 금지됐습니다. 그런 곳을 우리 민간 선박이 어로한계선인 강화대교를 건너 들어갔습니다. 비록 시범 운항이지만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입니다. (YTN, 2021.10.17) 강화도 답사[Ⅱ] :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풍경들 ▶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바다 건너로 북녘 땅이 보이는 강화도평화전망대는 다른 곳의 전망대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 땅인 황해북..

비발디 사계 2050 서울

1725년 베네치아와 2050년 서울의 기후변화를 추상적인 음악으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이를 통해 인류의 최대 당면 과제인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게 가능할까.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6)은 “그렇다”고 말한다. (한겨레신문, 2021.10.15) AI의 음산한 편곡 ‘2050년판 사계’…새소리 사라지고 해충떼 맹위 기후위기로 황량해진 서울의 사계 표현20일 임지영 바이올린 독주·오케스트라 협연 www.hani.co.kr

낙남정맥은 없다(II)

▣ 오랫만에 나선 길: 역맛살이 살아 있었다 오랫만에 길을 나섰다. 코로나가 창궐한 뒤로 거짓말처럼 역맛살이 자취를 감췄다. 내 본능이 아니라 학습된, 아니면 직업병이나 강박증이었던 모양이다. 2020년 1월에 동아프리카를 다녀온 뒤로는 여행, 또는 답사를 위해 충청도를 벗어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2021년 여름 방학도 속절없이 다 끝나갈 무렵, 가는 방학이 아쉬워서 길을 나섰다. 아내가 가끔 남해 멸치회무침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갈곳을 남해로 정했다. 남해로 정하고 났더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곳들이 있다. 학습된 것이든, 강박증이든, 어쨌든 '역맛살이 살아 있구나' 싶어서 내 스스로 다행스럽다. 맨 먼저 사천 별학도가 떠오른다.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농사꾼'이 온난화 대비 작물 시험재배를 하는 곳이..

헤로니모: 쿠바 한인 이주자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헤로니모와 운명적 만남 ‘디아스포라’ 정체성 찾았죠” [짬] 첫 자전에세이집 낸 전후석 감독 누구나 그렇듯, 살다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만남의 순간이 있다. 쿠바 한인 디아... www.hani.co.kr 2015년 12월 낯선 땅 쿠바에서 재미교포 변호사 전후석이 만난 꼬레아노 이야기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 헤로니모. 쿠바 한인들과 매 끼니 쌀 한 숟가락씩 모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보낸 독립운동가, 헤로니모의 아버지 임천택. 조국의 땅을 밟아본 적 없는 그들이 100년 넘게 이어 온 꼬레아노의 정신. 이제, 다큐멘터리 감독 전후석이 전하는 그들의 꿈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두산중공업 위기가 '탈원전 탓'이라는 황당한 거짓말

[사설] 두산중공업 위기가 ‘탈원전 탓’이라는 황당한 거짓말 두산중공업은 1987년 한빛 원전 3·4호기부터 국내 유일의 원자로 핵심 설비 주계약자로 참여하고 있다. 원자로 헤드, 증기발... www.hani.co.kr [사설] 시작도 안 한 ‘탈원전’이 어떻게 ‘전력 대란’ 일으키나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 괴벨스는 여론 조작의 비결로 메시지의 단순화와 반복을 강조했다. ‘문제를 가장 단순하게 축소하... www.hani.co.kr [사설] 온실가스 감축 시급하지만, 핵발전은 대안 못 된다 1986년 소련에 속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서 역대 최악의 원전 사고가 일어났다. 핵폭탄 투하에 버금갈 정도의 치명적인 ... www.hani.co.kr

더치커피: 자극전파

네덜란드 커피? 알고보면 일본식 커피다. 만드는 방법으로 보면 네덜란드와는 거의 관련이 없지만 굳이 연결을 한다면 네덜란드 상인들이 커피를 일본에 전파했을 것이라는 정도다. 이때 일본의 전통 차 우리는 방법에 커피가 결합하였다. '차' 대신에 '커피'가 적용된 일종의 자극전파(stimulus diffusion)이다. 더치(Dutch)커피, 일본식 찬물에 우리기 ▣ 네덜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피? 왜 '네덜란드(Dutch)' 커피일까?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처... blog.naver.com

세계 곳곳 물불 안 가린 ‘이상기후’…재난 대비 시스템까지 쓸어갔다

‘초강력’ 폭우·홍수·폭염·산불 동시다발 발생 서유럽 1천년만의 대홍수에 시베리아는 기록적 폭염 온난화가 기후변화 촉발…“생존의 위기로 자각할 때” “기후변화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의 사건으로 인식해야” 세계 곳곳 물불 안 가린 ‘이상기후’…재난 대비 시스템까지 쓸어갔다 ‘초강력’ 폭우·홍수·폭염·산불 동시다발 발생서유럽 1천년만의 대홍수에 시베리아는 기록적 폭염온난화가 기후변화 촉발…“생존의 위기로 자각할 때” 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