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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지리 사상

▶ 전통적 국토관 우리 민족이 살아온 삶의 터전인 국토에 대한 관심은 유사 이래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지리에 대한 관심은 초기에는 주로 대외적으로는 정복, 대내적으로는 통치나 개척이 주요한 원인이었으며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문헌이나 지도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당시의 지리사상을 추적해 보는데 어려움이 많으나 조선시대 이후에는 많은 지리서들이 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전통 지리 사상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Geography'가 일본인에 의해 '地理'로 옮겨지면서 전통적 의미의 '地理' 곧 풍수와의 혼란을 초래하였고 이러한 것이 전통지리 사상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 정책은 전통지리에 대한 접근을 의도적으..

카사바(Cassava)

열대기후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원시적 농업은 뿌리를 먹는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카사바나 타로감자 등이 대표적이다. 계절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절기를 따질 필요가 없다. 그래서 열대 지역은 농업 기술이 단순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온대기후지역으로 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한 번 절기를 놓치면 농업 생산에 큰 차질이 있다. 하지만 열대지역은 계절이 뚜렷하기 않기 때문에 씨를 뿌리고 가꾸는 시기에 제약이 적은 편이다. 게다가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많아서 1년에 2~3회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뿌리를 먹는 서류(藷類, 감자류)는 더욱 계절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곡물에 비해 수확하고 식용으로 가공하는 과정이 단순하다. 삶아서 먹거나 가루(전분)로 만들어서 음식을 만들..

세계의 기후 지역

★ 세계의 기후지역 [자료: 위키백과] ★ Köppen의 기후구분(클릭!) ★ Climo graph의 원리(클릭!) ★ U-Tube 영상(GeoDiode): 쾨펜의 기후 구분 ▶ 열대기후(A) - 회귀선 사이의 지역, 연교차 < 일교차 ① 열대우림기후(Af) 가. 분포 - 5°NS 부근(콩고강 유역, 말레이반도, 인도네시아, 아마존 유역) 나. 기후특징 - 대류성 강우(squall) ☞영상&사진 다. 식생과 토양 - 열대우림(Jungle, Selvas) ☞ 사진, Laterite토 ☞사진 라. 인간생활 - 원시농경(Hack 경작-타로감자, 마니옥) ☞사진(카사바) Plantation(고무, 카카오, 유야자) ② 사바나기후(Aw) 가. 분포 - Af 주변지역(인도, 인도차이나반도, 동아프리카 수단∼모잠비크..

자연지리/기후 2013.03.11

실학(實學)적 지리지

1)이수광의 『지봉유설』 이수광(1563∼1628)은 선조, 광해군, 인조에 걸쳐 주요 관직을 역임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을 왕래하면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적이며 새로운 시대를 모색하는 사상적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실학의 학풍을 불러일으킨 인물인데 『지봉유설』은 그의 이러한 사상적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저서이다. 책의 내용은 천문, 지리, 災異, 역사, 군사, 행정, 인물, 기예, 음식, 복용, 잡사에 이르는 백과사전적인 것인데 특히, 서양세계 및 서양지리에 대한 소개가 가장 큰 특징으로 당시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지양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였다. 재이부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놓치지 않고 기술하여 당시의 자연현상을 잘 전해주고 있으며 지리부에는 우리나라의 산천과 자연현상에 대하여 ..

관찬(官撰) 지리지

조선시대 대표적인 관찬지리서인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은 그 체제와 목적에서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체제면을 보면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 지리지인 세종실록 지리지는 각도의 내용구성이 관원, 연혁, 四境, 행정구역, 명산, 대천, 호구, 군정, 墾田, 貢賦, 약재, 鎭營, 역 등의 순서로 되어있는데, 군명의 변천, 행정단위의 승강, 소관 군현의 이속, 월경처 등 연혁 부분과 호구, 군정, 공부, 전결, 토산, 조운 등 조세 力役 수취에 필요한 경제관계, 명산, 대천, 군영, 역관, 성곽, 목장, 봉수, 관방 등 군사 관계, 성씨, 인물 등 주민들의 신분 구성에 관한 사항 등이 상세하다. 즉 세종실록 지리지는 조선왕조의 새로운 정치, 사회, 경제적 기반을 확립하는데 필요한 통치자료를 수집 ..

擇里誌

이중환(1690∼1756)의 『택리지』는 우리나라의 지리서 중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많은 평가와 함께 애독되어온 책이다. 『八域志』·『可居志』·『八域可居志』·『山水錄』·『東國山水錄』·『震維勝覽』·『總貨』·『동국총화록』·『팔역가거처』·『사대부가거처』·『吉地總論』·『東嶽小管』·『팔역紀聞』·『博綜誌』·『形家要覽』등의 많은 異名을 가지고 있는 것만 보아도 이 책이 얼마나 높이 평가되고 애독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많이 읽혔을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읽고 자신의 관점으로 제목을 붙였다.『東國山水錄』·『震維勝覽』등은 산수 경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물산의 종합'을 의미하는『總貨』,『동국총화록』은 상업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 그리고『形家要覽』·『吉地總論』등은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붙인 제목..

풍수지리 사상

풍수지리설은 傳來 이래로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경관, 나아가서는 한국 문화자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아왔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도시와 마을의 위치 및 구조는 대체로 풍수에 대한 안목이 없이는 이해가 불가능하다. 고려의 개경이나 조선의 한양과 같은 수도의 입지 결정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풍수적인 해석들은 진위를 떠나 풍수적 지리관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풍수사상은 지형과 기후, 풍토 등, 넓은 의미에서의 지리관, 토지관이자 자연에 대한 해석 방법이다1).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시대별로 풍수사상이 어떻게 인식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지리관의 변천과정을 이해하는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이 글에서는 풍수사상의 이론적 체계는 논외로 하고 시대적으로 풍수사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