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기후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원시적 농업은 뿌리를 먹는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카사바나 타로감자 등이 대표적이다. 계절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절기를 따질 필요가 없다. 그래서 열대 지역은 농업 기술이 단순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온대기후지역으로 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한 번 절기를 놓치면 농업 생산에 큰 차질이 있다. 하지만 열대지역은 계절이 뚜렷하기 않기 때문에 씨를 뿌리고 가꾸는 시기에 제약이 적은 편이다. 게다가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많아서 1년에 2~3회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뿌리를 먹는 서류(藷類, 감자류)는 더욱 계절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곡물에 비해 수확하고 식용으로 가공하는 과정이 단순하다. 삶아서 먹거나 가루(전분)로 만들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 카사바 성장 과정: 탄자니아 잔지바르, 2020.1.
대표적인 열대 작물인 카사바는 줄기를 잘라 땅에 꽂아 놓으면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덩이뿌리가 자라서 먹을 수 있다. 약 6개월 정도 자라면 식용으로 쓸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고구마나 감자와 비슷하지만 초본류가 아니라 목본류라는 점이 차이가 난다.
▣ 카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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