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전통적인 제염법인 천일제염은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는 제염법이다. 해안의 경사가 완만하고 조차가 큰 서해안은 천일 제염에 적합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기후 조건은 양호하다고 보기 어렵다.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과 온도가 낮고 긴 겨울철에는 일조량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금은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이기 때문에 여전히 생산이 되고 있다. 중국산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염전을 만나니 반갑다.
안면도로 넘어가기 직전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서 만난 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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