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기온이 일정한 서안해양성기후는 인간 생활에 유리한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여름 기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곡물 재배에 불리한 특성을 갖는다. 특히 인구 부양력이 높은 벼농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밀이나 보리 같은 맥류를 주로 재배할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연중 온화하고 강수가 고르기 때문에 초본류의 생장에는 매우 유리하다. 그 결과 곡물과 가축이 결합된 형태의 농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중세 삼포식 농업에 기원을 두는 이러한 방식의 농업은 유럽의 혼합농업이 전형적이며 신대륙에서는 이 가운데 한 가지가 특화된 기업적 곡물농업과 기업적 방목의 형태로 발전했다.
아래 사진은 칠레 남부 푸에르토나탈레스 일대의 서안해양성기후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방목으로 소와 양이 주로 사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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