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쓴 뉴질랜드 답사기
▣ '아니?'와 '역시!' 지리학도에게 뉴질랜드는 꼭 가봐야 하는 답사지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빙하, 화산, 서안해양성기후라는 3대요소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거기에서 파생된 식생, 산업, 문화와 역사 등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사실 가기 전에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나라라서 가보지 않아도 가본 듯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매일같이 '아니?'와 '역시!'를 연발할 만큼 하루하루가 새로왔습니다. 그 모든 것을 2주일에 돌아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여행기가 흔해빠진 세상에 내 모자란 글재주를 보태봐야 쓰레기만 늘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가면 양꼬리밖에 못본다? '지리학적 시각' 경험하기 단지 지리학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