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교육장관은 서른 두 살 서른 두 살에 장관이라니… 가당치 않다! 나라 꼴이 어찌되려고 이런 철부지(?)에게 나라의 교육을 맡긴단 말인가? 하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 때 이야기다. 한 육십은 되어야 국회의원이니, 장관이니에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의 기준으로 볼 때 나올 수 있는 걱정이..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12.31
密陽 영화 '밀양'의 마지막 장면은 작은 시골집 안마당을 겨우 비추는 한 뼘의 햇빛이다. 그 햇빛이 따뜻한 느낌보다는 쓸쓸하고 슬픈 느낌이 들었던 것은 상식과 정의가 사라진 세상을 보여주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에 동의했기 때문이리라. 9월말 어느 날 저녁식사 시간에 복도를 지나다 '密..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11.01
팽목항에서 2015년 10월 10일, 팽목에 다녀왔다. 슬픔의 아이콘, 진도 팽목항. 일 년 하고도 반 년이나 지난 시점에 '겨우' 팽목에 다녀왔다. 도리, 의무감, 부채 의식, 분노, 서글픔…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로 가는 내내 머리가 복잡하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냥 말없이 울음을 삼키는 수 밖에. 일본에..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10.22
진보 대통령이 부자에게도 유리하다 경북대학교 이정우 교수 퇴임 기념 강연 "진보 대통령이 부자에게도 유리하다" "복지 포퓰리즘? 세금 안 올리는 게 인기영합주의" "이제 10~15년밖에 남지 않았다. 더 늦기 전에 복지 국가로 가야 한다." 이정우교수는 '불평등 대한민국'에서 벗어날 길은 복지 국가뿐'임을 역설했다. 노인 국..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10.21
어디에 핀들 꽃이 아니랴 볼 때마다 어떤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막상 사진을 찍어보면 그저그런 장면이 있다. 도로 포장 등 인공적 장벽을 뚫고 머리를 내밀어 끝내 꽃까지 피운 그런 꽃들을 보면 그렇다. 볼 때마다 찍었던 사진이 여러 장인 것 같은데 어디에 들어있는지 기억이 나는 것이 별로 없다. 추석을 맞아..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09.28
민주주의와 경제-아프리카의 체 게바라, 토마스 상카라 볼타 강 상류에 있다 하여 ‘오트볼타’라 불리던 나라의 이름이 ‘부르키나파소’로 바뀌었다. ‘올바른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이다. 조국이 그런 나라가 되기를 바란 젊은 혁명가 토마스 상카라가 만든 명칭이었다. 자원도 없고 전략적 요충도 아닌데다 부정부패가 심각하던 이 약소..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09.03
한규가 키운 블루베리 산림조경학과 지망생인 한규는 화초 가꾸기에 관심이 많다. 화분에다 블루베리를 가꾸고 있는데 작년부터 수확이 나오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첫 수확으로 불과 몇 알의 열매가 열렸는데 몇 알 열리지도 않은 블루베리를 가지고 와서 첫 수확의 기쁨을 나와 함께 했었다. 몇일 전 한규가 ..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07.01
삼성병원은 '어떻게' 메르스 확산 1위가 됐나?-민주적 사회가 중요한 이유 삼성병원은 '어떻게' 메르스 확산 1위가 됐나? 박원순, 박 대통령 앞에서 삼성병원 관심 촉구한 이유 삼성서울병원(이하 삼성병원)이 10일까지 메르스 확진환자 47명을 배출했다. 메르스 감염자 발생 불명예 1위다. 제 1차 메르스 파동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은 36명이다. 2차 파동의 주역인 ..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06.10
복지부의 '낙타접촉금지' 안내에 대한 트위터 반응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 http://live.media.daum.net/issue/camel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06.05
큰 그릇이 필요한 이유 발코니에 '이름 모를 꽃'이 있었다. 엄연히 이름을 갖고 있는 꽃에게 '이름 모를 꽃'이란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무책임한 말인 줄은 잘 알지만 내 관심 밖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 아내가 가끔 이름을 불러줬지만 왼쪽 귀로 들어왔다가 오른쪽 귀로 새어 나갈 뿐이다. 그 꽃이 '있었던' 이유..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