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6

안면도 해변길 5코스(노을길): 백사장~방포

▶ 답사 일시: 2013.6.29(토) 15:10~19:10(약 4시간) ▶ 경로: 백사장항-백사장 해수욕장-휴식-삼봉해수욕장-기지포해수욕장-창정교-안면해수욕장-휴식-밧개해수욕장-휴식-두에기해수욕장-방포해수욕장. 총 10.28km ▣ 모래해안과 암석해안의 향연 태안반도 해변길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운 여름날임에도 탐방객을 간간이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흔한 풍경 가운데 하나인 **산악회 팻말을 단 버스가 형형색색 등산복을 갖춰입은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이곳 바닷가에 온다. 이들에 비하면 나는 엄청난 느림보이다. 전부터 '해변길'을 한 번 가자던 갑식형과 득우형의 제안을 흘겨들었을 만큼. '걷는다'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만 왠일인지 평지길에 대한 매력은 크지 않다. 하..

카테고리 없음 2023.07.14

[드론 영상] 신야리는 사주였다: 안면도 해변길6코스(샛별길) 신야리(샛별해수욕장~황포) 일대

▣ 바닷가에서 내륙으로 변한 마을 신야리 신야리(新野里)는 '간척으로 만든 새로운 들판'을 뜻하는 '새뻘', 또는 '새로 만든 염벗'을 뜻한 '새벗'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샛별해수욕장은 만의 입구를 막은 방조제 밖에 자갈과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해안이다. 이곳을 막은 때는 구한말 이전으로 추정된다. 인공구조물이 퇴적 해안을 확대시킨 흔치 않은 예이다. 신야리2구는 먼 옛날에는 섬이었던 국사봉과 안면도 본섬을 연결하던 육계사주였을 가능성이 크다. 해발 고도가 10m 안팎이며 지금도 조개껍질 부스러기가 밭에 하얗게 깔려 있다. 과거 사주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주는 밀물 때 샛별해수욕장 쪽에서 들어오는 물과 황포 쪽에서 들어오는 물이 중간 지점인 이곳에서 만나면서 끌고 온 물질들을 퇴적시켜 만들어진..

충청남도/태안 2023.06.04

안면도는 섬이 아니었다

충남 태안군에 있는 안면도는 면적 113.5 km²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 째로 큰 섬이다. 1968년 연육교가 놓인 이후로 거의 육지처럼 변했지만 엄연히 육지와 떨어진 '섬'이다.    그런데, 안면도가 옛날에는 섬이 아닌 반도의 일부였다고 한다. 지금 안면대교가 있는 그 자리가 인공적으로 파서 만든 운하라는 것이다. 역사적 근거가 약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조선 인조 때 굴착되었다는 매우 구체적인 주장이 일반화되어 있다. 과연 안면도는 섬이었을까, 섬이 아니었을까? ▣ 안면도는 원래부터 섬이었다는 주장   안면도가 원래부터 섬이었다는 주장의 핵심은 우선 조선시대 당시 조차가 큰 서해바다의 특성과 기술 수준으로 볼 때 운하를 굴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

충청남도/태안 202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