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의 식생 후지산은 전형적인 성층화산으로 최고봉의 해발고도가 3,776m이다. 위도는 우리나라의 울산과 비슷한 북위 35도 부근에 걸쳐있다. 중위도 남부 지역이기 때문에 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생이 나타난다. 그러나 식생은 해발고도에 따른 기온 차이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습도와 토.. 자연지리/식생&토양 2008.08.27
삼나무가 천 살이 되면? 이렇게 된다. 일본은 삼나무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나무가 곧고 잘 자라서 목재로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삼나무 조림사업을 통하여 산지마다 삼나무를 심어서 어디를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었다. 인공으로 조림한 나무는 아직 베어서 활용하지 않기 .. 자연지리/식생&토양 2008.08.09
굳지 않는 찹쌀떡 작년 수능 전날 아들 먹이라고 어떤 분이 사주신 찹쌀떡. 어쩌다가 먹지 못하고 발코니에서 여러 날을 보냈다. 한참만에 문득 생각이 났지만 날짜가 많이 지나서 버릴려고 하다가 만져보니 떡이 말랑말랑하다. 물론 곰팡이 같은 것도 전혀 생기지 않았다. 기온이 낮고 햇볕이 안드는 뒷쪽..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08.03.16
나무를 자르자? 식목일이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너무 노는 날이 많아서'라는 사용자의 입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 숲의 현 상태를 놓고 본다면 일리가 있는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 지금의 산은 대부분 사진처럼 나무의 밀도가 높아서 더 이상 '植木'을 할 공간이 없다고 .. 자연지리/식생&토양 2007.11.15
생존본능 소 나무는 척박한 산성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화강암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산에 소나무가 많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에 저 소나무'도 그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돌산과 소나무는 그래서 왠지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을.. 자연지리/식생&토양 2006.06.25
티톱섬의 갈대 베트남 북부 통킹만의 안쪽에 자리잡은 하롱만의 티톱섬. 급경사면을 이루는 석회암 산지에 갈대가 자란다. 경사가 급한 사면의 중간쯤이어서 우리나라로 보면 갈대가 자라기 적당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습기가 많은 아열대몬순 지역인 북부 베트남이어서 가능한 식생경관이다. 자연지리/식생&토양 2006.02.02
이순신장군 묘 아산시 음봉면 산정리에 자리잡은 이순신장군의 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덕분에 손님이 부쩍 늘었고 자연스레 묘지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절을 하는 관람객을 보면서 (드라마 덕분에) 새삼 민족의 영웅이 되었음을 느낀다. 천안,아산의 지리환경/구석구석 이것저것 2005.09.26
낙안분지와 낙안읍성 보성군 낙안면이 자리잡은 낙안분지는 분지내부와 주변 산지의 암석이 모두 화강암질편마암이다. 따라서 암석의 풍화속성의 차이에 따른 차별침식의 결과로 만들어진 침식분지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풍화는 암석에 따라서도 다르게 진행되지만 암석의 절리밀도에 크게 좌우된다. 즉, .. 자연지리/하천과 평야 2004.12.17
예천 초간정사(草澗精舍) 계곡의 한켠에 자리잡은 정자라서 경치가 좋다. 공격사면 위에 있기 때문에 물소리가 더욱 시원하다. 물소리 외에는 잡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글 읽기에는 그만이었을 것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글을 읽던 서원이나 정사 등은 이런 위치가 대부분이다. 풍수지리를 거부했던 성리학자들.. 인문지리/문화 역사 2004.07.01
몰디브전에서 배우자 코엘류 감독은 이런 주문을 했다고 한다. "월드컵 4강은 빨리 잊어라". 그리고 덧붙인 이야기는 게임에 대한 집중력, 즉 약팀을 얕보는 정신력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그렇다면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가? 축구협회는 코엘류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도대체 .. 세상 사는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200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