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식물 가꾸기 41

블루베리 2022: 새 가지는 1년에 한 개씩

블루베리 분갈이 ▣ 5년 만의 분갈이: 2021.2.13(토) 옥상에서 산지 어언 5년째 접어드는 블루베리, 2년 전에 한 그루의 한 ... blog.naver.com ▣ 2년생 가지부터 열매가 맺히는 블루베리 작년에 뿌리를 갈라서 다이어트를 한 블루베리. 작년에는 몸살을 하더니 올해는 꽃이 만발했다. 오래된 가지와 작년에 새로 난 가지가 섞여 있는데 작년에 새로 난 가지는 모두 자르고 하나만 남겼다. ​ ​ ▣ 새 가지는 1년에 한 개씩만 키우고, 전체 가지는 5~6개 정도가 적당하다 神農 남필우선생의 말을 따라 묵은 가지를 자르지 않고 그냥 두고, 대신 작년에 새로 난 가지를 몽땅 자르고 하나만 남겼다. '블루베리는 2년생 가지에서 연다'고 잘못 알고 묵은 가지를 몽땅 자를 뻔 했었다. 브루베리는 '..

뽕나무

어렸을 때부터 봐 왔기 때문에 뽕나무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뽕나무처럼 생겼지만 아닌 것이 있다고 하더라는 카더라 통신을 전했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었다. 그런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뽕나무에 암수가 있다. 들판을 산책하다가 발견한 사실이다. 길 옆에 뽕나무가 잔뜩 있는데 어떤 나무는 열매가 맺혔고, 어떤 나무는 잎만 무성했다. 잎모양이 약간 달라서 아내 말대로 가짜 뽕나무가 있나 생각도 했다. 문득 뽕나무에 암수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을 집요하게 뒤질 것도 없이 '뽕나무 암수'를 검색어로 넣으니 바로 답이 줄줄이 나온다. 나만 몰랐단 말인가! ▣ 뽕나무 기르기

호박

세 그루 중에서 하나는 죽고 둘이 남았다. 죽은 한 그루는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옮겨 심고 나서 잘 자라고 있었는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고로 순이 잘라져버렸다. 사람이 밟은 것 같기도 하고 벌레 짓인 것 같기도 한데 이유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어쨌든 한동안 버티기는 하더니만 오랫만에 가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주변에 잡초가 무성해졌는데 아마도 잡초들에 치여서 버티기 조차도 힘에 부쳤던 모양이다.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순을 잘라줘야 더 많은 호박이 열리는데 순이 딱 하나 뿐인 어린 나무는 그 순이 잘리면 옆에서 새 순이 나오지 못하고 죽고 마는 것 같다. 아쉽지만 두 그루만 잘 자라도 우리 먹을 만큼은 충분히 난다. 햇빛이 부족한 위치라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올 여름엔 호박 구경을 ..

5월 초, 고추 호박 상추 심기, 머루와 블루베리 영상

▣ 모종은 딱 두 종류만 작년 씨앗들이 떨어져서 올해는 모종을 살 필요가 거의 없다. 개량종의 씨앗을 심으면 진화된 형질이 나오지 않고 원래 형질이 나와서 품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품질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저절로 나온 싹들을 키워보기로 했으니 새로 모종을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