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식물 가꾸기

2022 파파야

Geotopia 2022. 1. 15. 21:36

▣ 두 번째 열린 파파야 열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파파야 열매가 겨울을 난다. 더운 여름에는 몇 번 열렸다 떨어지기를 되풀이 하더니 기온이 떨어져 실내에 들여 놓은 뒤로는 오히려 짱짱하다. 첫 물이었던 작년에는 두 개가 열렸었는데 올 해는 네 개나 열렸다. 게다가 꽃까지 피었다. 잘 자라다오.

 

2022.1.15. 4개나 달렸다. 작년엔 2개뿐이었는데
4.13. 결국 2개만 남았다. 화분이 작아서 4개를 키울 수는 없는 모양이다.
2022.7.13. 한 개가 익어서 땄다.
2022.7.16. 남은 한 개도 익어간다.
2022.7.17. 나흘 간 숙성시켰다가 드디어 잡았다. 작년 것보다 작은 것 같다. 나무는 커 가는데 화분은 똑같으니 열매가 작아지는 모양이다. 거름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거름을 많이 주면 나무가 클테고, 나무가 더 크면 겨울에 집안에 들여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진퇴양난이다.
7월20일 나머지 한 개도 땄다. 딴 것이 아니고 밤 사이 저절로 떨어졌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커가는 파파야. 올 겨울은 어떻게 하나 볼 때마다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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