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하신 몸, 밀
우리나라에서 밀은 정말 '귀하신 몸'이다. 해방 이후 '미국 밀'이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재배량이 줄어들어 1980년대에 이르러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가톨릭농민회라는 단체에서 지리산 어느 산자락에서 채취한 씨앗으로 겨우 명맥을 되살려서 '우리밀'이라는 이름으로 생산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 작물이다.
토종 밀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호밀은 가끔 볼 수 있다. 일반 밀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호밀은 식용으로는 거의 재배하지 않고 사료용으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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