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식물 가꾸기

오월 말

Geotopia 2018. 5. 27. 08:46

 

 [은쑥이 알맞게 자랐다. 더 자라면 '쑥대밭'이 된다]


 [공작단풍은 올해도 가지를 아래로 떨어뜨리지 않는다. 칠레 국경에서 봤던 예쁜 꽃 루피너스]


 [가지는 다 자라려면 멀었지만 벌써 꽃을 피웠다. 자라면서 열매가 생긴다] 


[방울토마토도 자라면서 열매가 생긴다. 여섯 번째 단이 맺히면 맨 아래 단이 익는다고 한다. 이제 맨 아랫 단에 만들어지고 있다] 


 [상추, 쑥갓, 겨자채, 두메부추 등 잎채소들은 벌써 무성해서 쌈으로 먹거나 샐러드를 해 먹을 수 있다]


 [커피나무를 사왔다. 과연 잘 자라서 열매를 만들 수 있을까?]


 [초봄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블루베리 열매가 많이 맺혔다. 꽃을 일찍 피웠는데 너무 추워서 꿀벌이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괜한 걱정이었다. 꿀벌이 없어도 수분이 되는지, 아니면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꿀벌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열매가 많이 맺혔다. 꺾꽂이로 꽂아놓은 가지들도 잎을 피우고 있다. 아직 무성하지는 않지만 뿌리를 내리는 것 같다.]


[고추는 20cm 안팎으로 자란 상태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프로들 밭을 보면 훨씬 위에서 갈라지는데… 영양이 부족한 탓일까? 토마토는 자잘한 곁가지가 쉽게 구별되기 때문에 곁가지를 잘라줄 수 있지만 고추는 같은 굵기로 갈라지기 때문에 잘라줄 수가 없다.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쌈으로 먹으려고 들깨를 심었다. 원래 세 개만 심으려고 했었는데 너무 많이 심었다. 병천 장에 갔다가 마침 눈에 띄어 사 왔는데 열 개짜리 한 판을 꺼내 주는데 차마 '세 개만 주세요' 소리가 안 나와서… 게다가 들깨모는 한 모에 서너 포기씩 들어 있다. 가을에 들깨 바심하는 거 아닐까…?]


[참나무가 많이 컸다. 병꽃, 황금측백, 그린, 그리고 새로 심은 두릎나무도 모두 자리를 잡았다. 백도라지, 방풍, 부추, 레드쏘렐… 남는 건 다 가져다 심었더니 식물 밀도가 너무 높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