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음식문화

세계 10대 악취 음식

Geotopia 2018. 5. 26. 15:27

  악취가 나는 음식이라… 향기가 나도 모자랄 판에 악취가 나는 것을 음식으로 먹는다? 하지만 냄새는 지독하지만 일단 입에 들어가면 매력적인 맛이 나는 음식이 있다. 냄새와 맛이 구별될 수 있다니 대단한 아이러니다. 물론 모두에게 그런 것이 아니라 매니아들에게만 해당 되지만…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염장, 말리기, 훈제, 발효 등등. 그중에서도 발효 음식이 대체로 냄새가 진하다. 전통 음식인 김치나 청국장 등이 대표적인 발효 음식인데 냄새가 많이 나는 공통점이 있다. 동물성 발효 식품은 대체로 냄새가 더 심하다. 동물성 단백질은 부패하면 독성이 나와서 위험하다. 하지만 발효가 되면 독성을 배출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모든 식품을 발효시킬 수는 없다. 우유 단백질을 발효 시킨 치즈나 상어류, 청어 등 일부 생선들이 발효 식품으로 대표적이다. 공통적으로 냄새가 만만치 않다.

  어쨌든 모든 발효 음식은 해당 지역의 환경을 반영한 결과다. 발효시키지 않고 언제든지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면 발효 음식이 발달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원료가 특정한 시기에만 생산되어 장기간 보관을 할 필요가 있다거나 생산지가 국한되어 있어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발효 음식이 발달하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의 예로 바다 생선은 부패가 쉬워서 내륙지방에서는 먹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염장법이 애용된다. 그리고 일부는 발효를 시키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홍어나 상어가 유명하다. 생선은 원래 비린내가 나는데다 발효가 되면 더욱 냄새가 심해진다. 우리나라의 삭힌 홍어가 세계 10대 악취 음식 가운데 당당 1위(주관적 기준이지만)에 올랐다.


[나주 홍어거리의 홍어삼합]


  1위 대한민국 홍어

  2위 스웨덴 수르스트뢰밍

  3위 그린란드 키비악

  4위 일본 쿠사야

  5위 프랑스 불레트 다베느

  6위 중국 취두부

  7위 동남아시아 두리안

  8위 아이슬란드 하우카르틀

  9위 동남아시아 노니

  10위 북유럽 루테피스크


☞ 링크 https://story.kakao.com/ch/visualdivenews/h7nFdHkFgiA [비우얼 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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