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136호 외연도 상록수림.
위도상으로는 대전과 비슷한 중부지역에 해당하지만 멀리 외해에 자리잡은 섬이기 때문에 평균 기온이 높아서 상록수림이 발달하고 있다.
다음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외연도상록수림에 관한 내용이다.
외연도의 상록수림은 마을 뒷쪽 능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후박나무·동백나무·식나무·보리밥나무·먼나무·무른나무·돈나무·자금우·붉가시나무·송악·마삭줄·방기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팽나무·찰피나무·딱총나무·푸조나무·자귀나무·산초나무·누리장나무·고로쇠나무·구지뽕나무·산뽕나무·닥나무·꾸지나무·찔레·참빗살·두릅나무·붉나무·초피나무·상수리나무·예덕나무·민머귀나무·가마귀밥여름나무·황칠나무·회나무·실거리나무·자작나무·때죽나무·개산초나무·광대싸리·병아리꽃나무·화살나무·새비나무·털갈매·쥐똥나무 등의 낙엽활엽수, 담쟁이덩굴·국화으아리·사위질빵·계요등·칡·왕머루·청미래덩굴·노박덩굴·댕댕이덩굴·새머루 등의 상록덩굴식물 보춘화·전호·노란장대 등의 풀 종류가 자라고 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수백년 전에 섬사람들이 남쪽으로 왕래할 때 옮겨 심은 것이라고도 하며, 중국 제(齊)나라 장군으로 한(漢)나라에 쫓겨 병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피신해 있다가 항복을 강요받자 병사들과 섬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여 홀로 중국으로 건너가 자결하였다는 전횡장군이 심은 것이라고도 한다.
외연도 상록수림은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림으로서 잘 보호되어 왔으며,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을 하고 있어 전통 주민 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대표적 상록수림의 하나로서 생물학적 연구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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