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계곡의 활엽수림>
<가야산 계곡의 활엽수림과 능선의 침엽수림>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있는 혼합림지역이다. 혼합림 지역에서 활엽수와 침엽수의 분포를 좌우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냉대림(침엽수림)과 온대림(혼합림)은 기온에 따라 분포가 달라지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 산지에서는 기온 조건보다는 습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사진처럼 활엽수림은 계곡주변에 주로 발달한다. 활엽수림이 침엽수림보다 햇빛을 더 많이 필요로 하지만 오히려 일조량이 많은 능선부분에는 소나무류가 많고 활엽수림은 일조량이 적은 이런 계곡에 발달하는 것이다. 능선부분은 지속적으로 침식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토양이 안정되어 있지 못한 반면 계곡부분은 이러한 침식물들이 이동하여 퇴적되어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의 식생분포는 일조량이나 온도보다는 오히려 토질과 습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위 사진은 광덕산 계곡의 활엽수림이고 아래 사진은 가야산의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다. 아래 사진에서는 햇빛이 잘 드는 능선에 소나무가 자라고 반대로 그늘이 많은 계곡에 활엽수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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