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식생&토양

낙엽활엽수와 갈색삼림토

Geotopia 2012. 3. 18. 16:47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지역은 온대혼합림 지역에 해당한다. 낙엽활엽수와 상록침엽수가 섞여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춥고 긴 겨울을 견디기 위해 나무들은 낙엽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낙엽들은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하는 주 원인이 된다. 마른 낙엽이 썩어서 거름이 되기 위해서는 적당한 기온과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겨울은 춥고 건조하다. 봄이 되어도 여전히 건조하기 때문에 공급되는 유기물의 양에 비해 실제로 발효되어 토양의 영양분이 되는 비율은 높지 않다. 더욱이 여름에는 폭우가 내리기 때문에 유기물이 유실되는 경우도 많다. 유기물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공급된 유기물이 완전히 발효되어 토양의 영양분이 된다면 토양은 검은색에 가깝게 변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기물의 공급량과 발효되는 비율이 중간 정도이며 여름철 강우에 의한 용탈도 발생하기 때문에 토양이 갈색을 띤다. 정도의 차이가 약간씩은 있지만 온대지역의 토양은 대부분 갈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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