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대 제3기에 있었던 비대칭 요곡운동의 결과로 한반도는 동고서저의 경동성 지형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 지형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해안단구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동해안에는 해안단구가 여러 곳에서 관찰이 되는데 강릉 정동진 해안단구가 가장 유명하다. 정동진 단구는 단구면의 높이가 높아서 융기량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반도 전체가 동쪽으로부터 경동성 요곡운동을 받았지만 동남해안의 경우는 융기량이 한반도 중북부에 비해 적었다. 그래서 해안을 따라 발달하는 산지의 높이가 중북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며 단구면의 높이도 역시 상대적으로 낮다. 경주시 양남면 해안의 주상절리대 후면 해안에서도 해안단구를 볼 수 있다. 뚜렷한 퇴적층을 볼 수 있는데 높이가 해발 10m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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