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식생&토양

서안해양성기후의 겨울 식생-파리, 런던

Geotopia 2014. 5. 20. 00:21

  북서유럽은 가장 대표적인 서안해양성기후지역이다. 편서풍의 영향으로 여름이 서늘하고 겨울이 온화하여 연교차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런던은 한여름의 기온이 17.6℃에 불과한 반면 겨울 기온은 4.8℃에 이른다. 따라서 겨울에도 초본류들이 푸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어떤 식물은 겨울철에 꽃을 피우기도 한다.

  이러한 기후 특성은 인간생활과 직결된다. 서늘한 여름은 곡물 재배, 특히 생산성이 높은 벼농사가 불가능한 원인이 된다. 반면에 초본류의 성장에는 유리하다. 특히 온화한 겨울 기후와 결합하여 초본류가 풍성하기 때문에 목축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겨울이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초본류가 모두 말라버리는 우리나라와 큰 대조를 이루는 기후 특징이다. 대표적인 유럽 농업 양식인 혼합농업은 이러한 기후 조건에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혼합농업이란 성장, 결실기에 높은 온도를 요구하지 않는 맥류(주로 밀)와 가축이 결합된 농업이다. 북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낙농업 역시 비슷한 기후 조건과 관련이 있다.

 

  아래 사진들은 2014년 1월 파리와 런던 풍경이다.

 

<파리 튀를리 공원>

 

<런던역사 안에 있는 미끄럼 주의 안내판. 비가 잦은 곳이므로 이런 안내판이 필요할 것이다>

 

<옥스퍼드 대학교 정원>

 

<이튼 스쿨의 운동장>

 

<윈저궁 앞에는 꽃이 피었다>

 

<버킹검궁의 정원에도 꽃이 피었다>

 

<히드로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에 만난 목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