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에 스칸디나비아의 해적, 바이킹은 유럽 도처에 출몰하며 무자비하게 약탈을 자행했다. 강을 타고 순식간에 침략했기에 내륙도 안전하지 않았다. ‘루스’라고 불리던 그들의 일파가 발트해로 흘러드는 다우가바강으로 들어와 분수계를 넘어 드네프르 강 수계로 넘어선 다음 드네프르 강을 따라 남쪽으로 침입했다. 그들은 키예프를 점령하여 수도로 정하고 키예프 공국을 세웠다. 러시아(Russia)라는 이름이 바로 이 루스(Rus/Русь)에서 왔다.
우크라이나의 민주화 운동을 특히 러시아로부터의 ‘독립’ 운동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데에는 이런 슬픈 역사가 담겨 있다.
<한겨레신문, 2014.3.26, 조한욱의 서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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