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식생&토양

복수초

Geotopia 2013. 3. 24. 00:55

산에 가도 바위와 흙, 식생을 주로 보며 다니게 되는 지리학도의 직업병 때문에 들꽃은 항상 무심하게 지나치곤 한다.
그런데 떡갈나무 낙엽 사이로 여기저기 머리를 내민 노란 꽃이 문득 눈에 들어왔다.
퇴색한 낙엽 사이로 올라오는 노란 봄꽃은 색깔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갑자기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흑백 영상과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가 떠올라 무작정 찍어왔다.
나에게는 모든 꽃이 그 유명한 '이름 모를 꽃'이지만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복수초'란다.
2010년 4월 25일 광덕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