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문화 역사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문화

Geotopia 2013. 1. 21. 12:54

  우리에게는 축구로 잘 알려진 나라 아르헨티나.

  이 나라는 축구 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 국가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남아메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아르헨티나는 백인의 비율의 월등하게 높다. 스페인에서 유입한 인구가 가장 많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인구가 유입하였다. 1940년대까지 인구 유입이 계속되어 결과적으로 다양한 유럽인들이 모여살게 된 이 나라의 문화는 매우 복합적이며 매우 유럽적이다.

  탱고는 그런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경쾌한 리듬과 슬픈 멜로디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음악과 거기에 어우러지는 춤은 아르헨티나 이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배어있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탱고가 발전해 왔다. 그다지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형식의 음악이 전해 내려오는 것이 아르헨티나 문화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연주는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등의 현악기와 아코디언이 어울린다. 기타도 중요한 악기이다. 이러한 연주기법은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등 유럽문화를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기호와도 관련이 깊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작은 공연장이 많기 때문에 많은 연주자들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악도 발달하게 되었다. 이 또한 아르헨티나 문화의 독특한 특성 가운데 하나이다.

  '남미의 파리'라고도 일컬어지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복합적이면서도 독특한 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의 탱고 공연장에서>

 

<작은 공연장이지만 연주는 챔버오케스트라가 직접 한다>

 

<시내의 탱고 전문 신발 판매장. 독특한 문화가 유지되는 것은 이들이 이처럼 탱고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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