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 도로변의 벚꽃은 예로부터 봄철의 명물로 꼽혀왔다. 벚꽃은 '일본의 국화'라는 인식 때문에 우리 민족에게 미움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일시에 흐드러지게 피는 특성으로 인하여 꽃놀이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2중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벚꽃은 은은한 색깔과 잎도 나오기 전에 일시에 피는 특성 때문에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고 들뜨게 하는 특징이 있다.
흐드러진 벚꽃 너머로 겨울을 이기고 한창 힘을 내기 시작하는 푸른 봄보리가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만경강 유역의 평야지역에서는 지금도 이모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풍경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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