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댐

  변산반도의 부안댐. 규모가 국내 댐 가운데 뒤에서 세번째라는 이 댐은 주로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변산반도는 주로 화산암과 변성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사이를 흐르는 직소천을 막아 만든 이 댐은 자연적 조건을 잘 이용하여 건설한 가장 환경 친화적인 댐으로 알려져 있다. 본 댐에는 수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수위가 오르면 상류에 있는 암반으로 이루어진 협곡을 통해 물이 방류된다.

  본 댐의 높이는 50m이며 길이는 282m이다. 낙차가 19.6m에 불과하고 수량도 많지 않아 발전량은 200kw에 불과하다. 취수탑으로 끌어 올려진 물을 수로를 통하여 내려보내는 방법으로 발전을 하는 소수력 발전소이다.

 

 

<본 댐에서 방류 수로를 향해 찍은 사진. 사진 가운데 능선이 얕은 부분이 자연 지형을 이용해 만든 방류 수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