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몬순기후는 건기와 우기가 구별된다는 점에서 사바나와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 그러나 건기가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원시 상태의 몬순림은 사바나보다는 열대우림과 비슷하다. 반면 사바나는 건기가 길기 때문에 나무가 자라기가 어렵다. 반면에 우기 동안에는 단년생의 초본류가 크게 번성을 한다. 키가 큰 풀들로 덮인 초원에 긴 건기에 견딜 수 있도록 적응을 한 나무가 듬성듬성 자라는 것이 전형적인 사바나 경관이다.
타이와 캄보디아의 접경지대인 포이펫에서 씨엠립까지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끝도 없이 펼쳐진 들판은 대부분 논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건기에는 작물을 재배하지 않기 때문에 식생이 자라지 않는다. 벼를 수확하고 난 마른 벌판의 중간 중간에 서있는 키가 큰 나무, 그리고 많은 수는 아니지만 소떼들. 그래서 얼핏 그 풍경이 사바나 초원을 연상하게 한다. 이 일대는 기후 분류상 사바나에 속하지만 문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벼농사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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