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우림지역에서는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유기물의 분해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토양층 내에서 화학반응이 활발하기 때문에 철과 알미늄 등 금속 성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용탈이 된다. 따라서 표층에 잔류하는 철분이 산화되어 붉은 색을 띠게 된다. 유기물 성분이 제거된 토양은 이렇게 벽돌을 만들면 매우 단단하여 비를 맞아도 쉽게 부숴지지 않는다. 원래 라테라이트(Laterite)는 인도어로 '벽돌'이라는 의미이다.
캄보디아 씨엠립의 앙코르왓 유적은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부는 대부분 라테라이트를 이용한 벽돌로 만들어졌다. 즉, 라테라이트 벽돌로 전체적인 조형을 하고 겉부분만을 사암으로 장식을 한 것이다. 크메르왕국이 번성한 것이 13세기였으므로 7백 여 년을 끄떡없이 버텨 온 것이다.
'자연지리 > 식생&토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회암풍화토(Terra rossa) (0) | 2012.04.15 |
---|---|
적색토 (0) | 2012.04.15 |
사바나(Aw) (0) | 2012.04.15 |
망그로브-인도네시아 발리 (0) | 2012.04.05 |
순천만 염생습지 (0) | 201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