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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묘

Geotopia 2024. 6. 18. 05:23

▣ 엄청나게 긴 묘비명

輸忠衛社協策靖難同德佐翼保社炳幾定難翊戴純誠明亮經濟弘化佐理功臣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領議
政兼領 經筵春秋館弘文館藝文館觀象監事 世子師江原黃海平安咸吉道都體察使判兵曹事上黨府院君
贈諡忠成韓公之墓

 네 번 공신 책록

輸忠衛社協策靖難, 同德佐翼, 保社炳幾定難翊戴, 純誠明亮經濟弘化佐理

☞ 공신: 靖難(계유정난), 佐翼(세조 옹립), 翊戴(남이역모), 佐理(성종 옹립)

輸忠衛社協策靖難: 정난 1등공신

(輸忠衛社)同德佐翼 : 좌익 1등공신 

保社炳幾定難翊戴 : 익대 1등공신

純誠明亮經濟弘化: 좌리 1등공신

정1품 품계: 大匡輔國崇祿大夫

 정1품 행직: 영의정

그 외의 수많은 관직을 역임: 經筵春秋館弘文館藝文館觀象監事 世子師江原黃海平安咸吉道都體察使判兵曹事

최고의 명예직: 世子師와  經筵

  經筵: 국왕과 신하들이 유학 경전, 역사서 등을 강론하면서 학문과 시무를 논하던 일

  世子師: 세자를 가르치는 직

*임금을 상징하는 낱말들은 그 앞을 띄우고 쓴다.

한명회묘비. 당대 최고 권력자의 일생을 잘 보여준다.
신도비
신도비 번역문
사당 건립비용 기부자 명단. 자본주의적 관행인데 먼 훗날에는 사료(史料)가 되려나?
문무관석과 장명등이 엄청나다. 보통 1품관의 묘에는 문관석, 또는 무관석을 2기 세운다. 한명회 묘에는 문무관석이 각각 2기씩 세워져 있는데, 이는 매우 파격적인 예이다.

 

 

무인석, 반란 평정한 1등 공신에게 세우다 - 제민일보

무인석, 사대부나 양반·관리 무덤서는 매우 보기 드문 석상돌하르방 본받아 세워진 무덤 석상은 무인석의 역할 하는 것 육지 문인석의 양식 문인석은 말 그대로 문관(文官)의 모습을 만든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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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인을 세우는 원칙은 김장생의 <家禮輯覽>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부인 여흥민씨묘가 뒤에 있다. 부부인(府夫人)은 외명부인 왕비의 어머니와 대군의 부인에게 내린 정1품 작호이다. 황려(黃驪)는 여흥(驪興)의 옛 이름으로 민씨의 본관이다.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누군가가 '閔'자를 쪼아 놓았다.
장명등에서 바라본 묘지 앞 전경.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발산리 새남산(154.4m)과 그 뒤로 백자리 매봉산(209.7m)이 보인다.

 

 

상당부원군한명회선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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