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르는 55번고속도로는 아칸소(Arkansas)주에 이르면 주의 동쪽으로 미시시피강 연안의 너른 평야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가르며 뻗어있다. 북아메리카 대륙 중심부는 구조평야로 넓디넓은, 그야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이다. 미시시피강이 그 한가운데를 흐르면서 드넓은 범람원을 만들어놓았다.
이 땅에서는 옥수수, 콩, 목화 등이 재배되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쌀도 키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만난 논이 반가워서 잠깐 차를 세웠다. 이런 들판에서 쌀을 생산하니 태평양을 건너 우리나라까지 그 먼길을 와도 수지가 맞는 것이다.
'인문지리 > 농목업&임업&수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두렁 메우기도 이젠 기계가 한다 (0) | 2022.08.27 |
---|---|
나무 껍질까지도 몽땅 먹어 치우는 염소 (0) | 2022.04.10 |
밀밭 (0) | 2019.05.08 |
1년 내내 바쁜 밭농사, 하지만 식구끼리 만으로 할 수 있다. (0) | 2017.06.14 |
벼농사 지대의 수리시설 (0) | 2017.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