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사 일정
▶ 2022년 2월 10일(목)
14:30 여수항 출발 - 16:00 거문도 도착 - 걸어서 - 희양봉(106.8m) - 16:30 영국군 묘지 - 해저케이블 육양지점 - 17:00 거문초등학교 - 17:30 저녁 식사(거문리) - (차로 이동) - 19:00 숙소(거문도섬호텔)
▶ 2022년 2월 11일(금)
08:00 출발 - (차로 이동) - 목넘어 - 걸어서 약1.2km - 08:40 거문도 등대 - 09:30 목넘어(무넘이) - (등산로 입구까지 차로 이동) - 09:40 기와집몰랑 입구 - 약600m - 10:00 기와집몰랑(140m) - 약1.8km - 11:30 불탄봉(189.5m) - 약900m - (거문중학교 경유) - 12:00 덕촌 - 점심(덕촌) - (차로 이동) - 13:30 거문대교 - (차로 이동) - 14:30 동도 방파제 - (차로 이동) - 15:00 녹산등대 입구 - 약1km - 신지끼 인어상 경유 - 15:30 녹산 등대 - 약 1km - 16:30 서도분교장 - 17:00 이끼미 - (차로 이동) - 18:00 저녁(거문리/덕촌) - 19:30 숙소(거문도섬호텔)
▶ 2022년 2월 12일(토)
08:00 거문도 출발 - 09:30 여수항 도착
▣ 거문도 마을버스 노선 및 시간표
거문항↔삼산면사무소↔거문소방대↔덕촌리사무소↔군부대 뒤↔변촌 입구↔거문도뱃놀이 전수관↔서도 여객선 선착장↔이금포해수욕장 입구↔녹산등대 입구↔유촌 마을회관↔죽촌 마을회관
배차 | 거문항 출발 | 죽촌 도착 | 죽촌 출발 | 거문항 도착 | 걸리는 시간 | 여객선 출발․도착 시간 |
1 | 08:00 | 08:30 | 09:00 | 09:30 | 1시간30분 | 여수→거문 : 16:00 거문→여수 : 08:00 녹동→거문 : 07:00 거문→녹동 : 14:00 |
2 | 10:10 | 10:40 | 10:50 | 11:20 | 1시간10분 | |
3 | 14:20 | 14:50 | 15:00 | 15:30 | 1시간10분 | |
4 | 16:00 | 16:30 | 16:30 | 17:00 | 1시간 | |
5 | 20:00 | 20:30 | 20:30 | 21:00 | 1시간 |
▣ 거문도를 보는 첫 번째 열쇠 말: 위치
거문도를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거문도의 지리적 위치를 살펴봐야 한다. '거문도'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거문도 사건을 비롯하여 이와 관련하여 청나라 해군제독 딩루창이 왔던 사실, 일본-중국 간 해저케이블이 통과했던 섬이라는 점, 일본 방어 진지를 구축했던 역사, 전남·광주 지역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초등학교 등 거문도의 역사는 모두 거문도의 지리적 위치에서 비롯되었다.
▶지정학적 요충지
거문도는 쓰시마와는 168km, 큐슈의 나가사키와는 220km, 중국 산둥반도와는 550km 떨어져 있다. 또한 대한 해협과는 약 150km 떨어져 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를 떠올리면 영국이 거문도를 점령한 이유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남하를 감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였던 것이다. 같은 이유로 중국과 일본도 거문도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산둥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거문도를 지난다. 이것으로 일본(사세보)-중국(다롄) 간 해저 케이블이 거문도를 지나는 이유도 설명이 된다. 일찍부터 일본에 유학한 사람들이 많았다거나, 그런 이유로 신 문물에 접한 지식인들이 많았고, 그것이 근대교육 운동으로 이어졌던 것도 위치 특성으로 연결이 된다.
▶남해 직선기선 기준점: 가장 바깥에 있는 섬
거문도는 남해안 가장 바깥에 있는 섬으로 직선기선의 기준점 가운데 하나이다. 남해 직선기선 기준점은 서쪽으로부터 소흑산도-절명서-장수도-여서도-거문도-간여암-홍도-생도로 이어진다. 제주도에서 통상 기선으로 이어지는 영해선을 제주도 동쪽으로 이어받는 직선기선의 첫 번째 기준점은 여서도로 거문도 서쪽 약 32km 지점에 있다. 그러니까 거문도에서 12해리(22.224km) 밖은 공해가 된다.
부산과는 197㎞ 떨어져 있어서 일본이 부산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옛날에는 일본 어부들이 하룻밤 뱃길로 거문도까지 와서 고기를 잡아갔다고 한다.
▶주요 항로가 통과하는 곳
여수-제주, 부산-제주 간 여객선이 지나가며, 김포-제주 항공로가 통과하는 곳이기도 하다.
▣ 고지도로 보는 거문도 역사
▣ 영국의 거문도 침략
▣ 대한제국 시대의 거문도
▣ 일제 강점기 거문도
▣ 지질과 지형
▣ 거문도를 노래한 시
三湖八景
橘隱 김류(金瀏, 1814~1884)
橘亭秋月 竹林夜雨 귤정(유촌)에 비치는 가을 달빛 / 대나무 숲(죽촌)에 밤비 내리는 소리
鹿門怒潮 龍巒落照 녹문(녹싸이(산)) 절벽 아래 성난 파도 / 용냉이(용물통) 해넘이
梨谷明沙 紅國漁化 배골의 하얀 모래 / 내해 밤바다의 불 밝힌 고기잡이 배들
石凜歸雲 白島歸帆 기와집몰랑으로 올라오는 구름 / 백도에서 돌아오는 돛단배.
☞ 귤은 김류와 거문도(여수문화대전)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1
이생진
숲속을 나와
다시 숲속으로
나는 천국에서 걷는 걸음을 모르지만
이런 길은 이렇게 걸을 거다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바다를 보고
가다가 꽃을 보고
가다가 새를 보고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머리로 고민하지 않아도
웬일로 나를
나무가
꽃이
새가
혹은 벌레가
아직 살아있는 나를
행복의 길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해서 죄스럽다
까닭없이 내게만 편중된 행복
남들이 시기하겠다
사람들에게 매 맞겠다
사랑도 속박이니
지나친 행복도 구속이니
다시 슬프고 외롭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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