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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뒤인 1월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지만, 그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 11월3일 미 대선 결과는 바이든의 승리였지만, 그 선거 결과에는 트럼프가 지난 대선보다 더 많이 획득한 표심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상징하는 트럼프주의는 의연하다는 게 입증됐고, 앞으로 트럼프주의는 미국을 더 강력히 휘감고 분열과 대립을 격화시킬 것이다.
트럼프는 애초 여론조사보다 훨씬 많은 득표를 했고, 공화당이 취약했던 계층에서도 득표력을 제고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때 약 6300만표보다도 1천만표 넘게 많은 7422만표를 얻었다. 이번에 바이든이 얻은 8128만표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다 득표다. 득표율 차는 바이든 51.3% 대 트럼프 46.8%로 4.5%포인트 차에 그쳤다. 트럼프는 대선 승패가 갈리는 경합주에서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보여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개표 막판에 대선 승부를 가른 경합주에서 불과 1%포인트 내외 차이로 석패했다. 다음 선거에서 미세한 풍향 변화로도 승패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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