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풍화&침식

동결과 융해에 의한 사면 침식

Geotopia 2016. 2. 18. 15:49

  등산로 옆에서 큼지막한 바위 덩이가 여러 개 떨어져 나와서 등산로를 막아버렸다. 치우고 가려고 해도 너무 커서 엄두가 안 나는 큰 바위이다. 풍화층 위에 놓여있던 바위 아랫 부분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여 바위를 살짝 움직였다가 얼음이 녹으면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한반도의 겨울 기후 환경은 바위를 얼어 터뜨릴 정도는 아니지만 토양층을 살짝 얼릴 정도는 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굴러 떨어진 바위들 / 2016.2.15>


<그중에 어떤 녀석은 멀리까지 굴렀다>


<스틱이 있는 곳은 바위가 떨어져 나온 자리이다>


<가장 멀리까지 구른 바위>


<2016.2.29. 길 옆으로 바위를 옮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