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풍화&침식

화강암의 조암광물(rock-forming minerals)과 가수분해

Geotopia 2017. 4. 23. 22:40

  화강암을 이루는 다양한 종류의 조암광물은 석영, 운모류, 장석류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일부 운모류와 장석류는 물과 반응하여 가수분해되기 때문에 화강암의 풍화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물과 반응하는 대표적인 광물질은 사장석(NaAlSi3O8, 또는 CaAl2Si2O8 , plagioclase , 斜長石)과 흑운모(K(Mg,Fe)3AlSi3O10(OH)2), biotite , 黑雲母)이다. 이들은 전형적인 규산염 광물로 규산(SiO44-)의 큰 음이온과 금속(Na+, Al3+, K+, Mg2+, Fe2+ 등)의 작은 양이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산염 광물이 가수분해 되면 다양한 종류의 점토광물로 변화하는데 장석의 경우 약알칼리성 환경에서는 일라이트(illite, (K,H3O)Al2(Si,Al)4O10(H2O,OH)2) 계열의 점토광물로, 알칼리성 환경에서는 몬모릴로나이트(montmorillonite, (AI, Mg)2Si4O10(OH)2 ·4H2O) 계열의 점토광물로, 약산성 환경이면서 따뜻하고 습한 기후 환경에서는 카올리나이트(kaolinite, Al2Si2O5(OH)4)로 분해된다.

 

  가수 분해는 물의 화학적 활동성에 좌우되는데 물(H2O)이 H+와 OH-로 해리(dissociation)되는 정도에 따라 증가한다. 또한 온도가 증가하거나 CO2와 함수량이 높을수록 해리된 이온양이 증가하여 화학적 풍화도 더욱 활발해진다.

 

  열대지방처럼 기온이 높고 다습한 지역에서는 규산이 겔(Gel)상태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불용성인 철과 알루미늄 수산화물만이 집적되어 라테라이트(laterite)가 만들어진다.

 

화강암을 구성하는 다양한 조암 광물  *충남 천안시 태조산

 

도로 공사 때문에 드러난 화강암 풍화층  *충남 아산 영인산

 

화강암 풍화층 속에 들어있는 핵석. *강원도 강릉

 

택지조성 공사로 드러난 핵석  *천안시 쌍용동

 

공사로 드러난 핵석  *보령시 화산동

 

풍화물이 제거된 후 드러난 핵석이 흔들바위로 남아있다  *경기도 안성 죽산성지 뒷산

 

흔들바위  *충남 아산 영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