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인구&가옥&취락

동양의 나폴리 통영

Geotopia 2014. 6. 10. 16:41

  도시들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에 일반화된 모습이다. 통영시는 오랫동안 충무로 불리던 이름을 옛 이름인 통영으로 바꾸는 모험과 함께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이름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통영은 '강구안'이라는  깊은 만과 해안을 따라 올망졸망 늘어선 집들이 특징이다. 강구안 언덕배기 마을인 동피랑을 비롯하여 하얀 벽과 빨간 지붕을 한 집들이 통영을 표상하기도 했다.
  통영시 중심가 바로 앞에는 미륵도라는 작지 않은 섬이 있다. 일제 때 만들어진 해저터널과 함께 지금은 커다란 다리가 두 개나 놓여있어 육지와 다름이 없다. 미륵도의 한 가운데에는 미륵산(461m)이 자리를 잡고 있고 정상 바로 아래까지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사진은 미륵산 정상에서 통영시 중심부를 바라본 장면이다. 좁은 해안 평야를 따라 건물이 밀집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남해안 도시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특징이다. 앞쪽의 조선소 건너편 작은 만이 강구안이고 그 뒷쪽 동산에 있는 마을이 동피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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