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 한우 마을

  소지역 단위에서도 특산물을 배경으로 지역 이미지 만들기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쇠고기 수입 개방 이후 한우가 지역 특산물로 부각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한우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반대로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새롭게 활로를 모색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의 '횡성한우' 처럼 군 단위 특산물인 경우도 있지만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의 '다하누' 처럼 읍면 단위 특산물인 경우도 있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 역시 면단위에서 한우를 특화한 사례이다. 광시한우는 오래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유명해져서 지금은 명실상부한 예산군의 명물이 되었다. 초기에는 주로 정육점에서 고기를 파는 형태였는데 지금은 사진처럼 수많은 음식점이 들어서서 하나의 한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횡성한우는 군단위를 생산 단위로 하며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면 주천면이나 광시면의 경우는 훨씬 작은 규모의 면단위를 생산단위로 하기 때문에 전국적인 판매망 보다는 지역 내에 매장을 설치하고 직접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광시면 소재지의 한우를 취급하는 음식점과 정육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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