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기후

폭우로 인한 토양침식

Geotopia 2013. 3. 24. 01:33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풍경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낯설은 것이 아니다. 이러한 강수 특징은 해에 따라, 계절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이 상당히 큰 기후 특징을 만들었다. 기습적인 폭우는 범람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천 유역의 침식을 가속화하기도 한다. 산지에 삼림 밀도가 낮았던 과거에는 폭우로 인한 토양 침식이 심각했지만 지금은 삼림 밀도가 많이 증가하여 예전에 비해 토양침식이 훨씬 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호우가 잦기 때문에 토양침식이 다른 기후지역에 비해 심한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여름비 같은 봄비가 내린 날, 고창 선운산 도솔암 앞 개천이 순식간에 흙탕물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산지 사면이 식생으로 덮이기 전인 4월말이기 때문에 폭우로 인한 토양침식이 더욱 심하게 진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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