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기후

봄비 내리는 선운사, 도솔암

Geotopia 2013. 3. 24. 01:41

화사한 봄꽃을 기대하며 선운사에 갔는데 세찬 봄비가 내렸다.
하지만 거센 봄비는 화사함 이상의 느낌을 주었다.
봄에 비가 내리면 반갑다.
봄은 씨를 뿌리는 계절이다. 모든 식물은 싹을 틔울 때 물을 필요로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봄은 아주 건조하다. '봄가뭄'이란 말은 아주 흔하게 듣는 말이다. 그래서 봄비는 반갑다.
농민이 아니어도 봄비는 반갑다.
마른 땅을 적시며 촉촉하게 내리기 때문이다. 장맛비와는 달리 짧게 내리기 때문에 봄비는 눅눅하지 않고 상쾌하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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