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리/음식문화

야마스테이크-페루, 볼리비아

Geotopia 2013. 2. 18. 15:31

  안데스 산지에서 사육되는 야마(Llama)는 주로 산지를 이동할 때 짐을 싣고 다니는 용도로 사육되어온 가축이다. 하지만 고기를 식용으로 이용하거나 털을 직물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기는 쇠고기나 양고기에 비해 질겨서 식감이 다소 떨어지며 털 역시 이 지역에서 많이 사육되는 알파카에 비해 짧고 거칠어서 잘 이용되지 않는다. 직물용으로 인기가 있는 알파카는 여전히 그 용도가 유지, 또는 확대되는 반면에 야마는 운송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자동차에 빼앗기고 있기 때문에 용도가 축소, 또는 소멸될 입장에 처해 있다. 식용으로도 식감이 떨어지므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야마스테이크는 뼈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 살코기로만 만들기도 하는데 맛은 둘 다 비슷하다. 야마를 많이 사육하는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에서도 야마고기를 만날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일종의 바비큐인 '아사도'라는 요리가 유명한데 야마고기가 다른 고기와 함께 나온다.

 

<볼리비아 우유니사막 소금호텔의 야마스테이크>

 

<페루 쿠스코의 야마스테이크: 치즈를 입힌 감자와 곁들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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